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다음 달 24일 발사 목적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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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재난·재해 등에 활용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3번째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해 11월 21일 3번째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다음 달 24일 예정인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를 위해 29일 해외발사장으로 이송했다.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 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KAIST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 위성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한 뒤 다음 달 4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들이 약 10일간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최종 준비를 한 후, 다음 달 24일 오전 6시 43분(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로캣랩社의 일렉트론발사체로 발사한다.

KAIST에 의해 독자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500km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하는 등 양산을 위해 위성 성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속 발사되는 10기의 위성과 함께 지구관측 임무를 3년이상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KAIST는 이번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 각5기를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발사할 계획이다. 또 2027년 하반기부터 총 11대의 위성을 군집의 형태로 운영‧활용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개발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의 첫 시제기 제작과 국내 점검이 순조롭게 완료되어 이송을 시작했다”며 “후속 위성들도 차질없이 개발하여 향후 군집 운용을 통해 안보·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고도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개발과 제작은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완성된 만큼,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임무 완수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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