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동아쏘시오, 주주에게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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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가 28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예고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재무성과를 보고했다.

그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3년간 300억원 이상을 현금배당하고, 매년 3% 주식배당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주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중간배당 정책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이날 주총에서 정 대표는 신년사에 제시한 ‘개신창래(開新創來)’ 얘기도 꺼냈다. 개신창래란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032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제약업계 최초 A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으며, 내달 18일부터 지급한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선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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