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주개발에 9923억원 투자…”우주탐사 로드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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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3.5.25 [사진=항우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올해 우주개발 분야에 992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28일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계획’에는 △달 탐사 2단계 사업 △차세대발사체 개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 △태양코로나그래프 등이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별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우주탐사 임무는 달을 넘어 화성·소행성 등 미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가칭)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우주수송 임무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항우연-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입찰해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을 착수한다.

우주산업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 구축’에 착수하고, 국내 소자·부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누리호 활용 우주검증에 8개 소자·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소자·부품은 내년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예정이다.

우주안보 임무는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는 등 한반도 정밀·상시 감찰을 위한 우주자산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궤도용 광학시스템 구축 등 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을 위한 우주위험 감시·대응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주과학 임무는 우리나라 장비인 한국우주전파관측망 평창 전파망원경을 활용해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 사건지평선 망원경)에 참여한다. 또한 NASA-천문연 공동 프로젝트인 태양코로나그래프를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되고,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 달 착륙선 개발 등을 통한 도전적․혁신적인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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