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해외법인 모두 흑자…’아픈 손가락’ 북미·유럽도 성과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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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의 주요 해외 법인들이 지난해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개편과 효율화 작업에 집중한 결과다.

지난 20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 웨스트 △엔씨 아메리카 △엔씨 타이완 △엔씨 재팬 △엔씨 유럽이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해외 법인들이 지난해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은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북미와 유럽 지역을 담당하는 엔씨 웨스트는 2023년 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 법인은 7년여간 적자를 지속하고 2022년에도 23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길드워2’ 등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트 본사 개발 게임을 북미와 유럽에 퍼블리싱하기 위해 2023년 1월 설립한 엔씨 아메리카 역시 지난해 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하며 출범 첫해부터 흑자 출발했다.

엔씨 유럽 역시 매출 26억원, 영업이익 5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전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엔씨 재팬은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엔씨 타이완은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북미와 유럽에서 첫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지속적인 실적 우상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초 엔씨 웨스트에 이어 엔씨 아메리카를 추가 설립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고 조직 효율화를 추진해 몸집을 줄인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엔씨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첫해부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엔씨 아메리카를 포함한 주요 해외 법인에서도 선택과 집중, 투트랙 전략 등을 통해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병무 대표 내정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가 게임 개발을 맡고 박병무 대표는 경영을 담당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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