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듬은 거들 뿐…신나는 리듬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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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게임웍스가 개발한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가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엑스박스시리즈XlS와 PC로 지난해 출시됐던 게임이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를 결정함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 5 유저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깜짝 발표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리듬 액션 게임이다. 탱고게임웍스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가 이끌었던 개발사로 유명하다. 비록 미카미 신지는 최근에 퇴사했지만…

‘하이파이 러시’는 카툰 렌더링을 사용한 그래픽 덕분에 게임을 하는 내내 한편의 미국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느낌을 준다. 게임 속 주인공 차이는 락스타를 꿈꾼다. 하지만 테크 기업 반델레이로부터 실험을 통해 오른팔을 로봇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량품으로 판정받으면서 반델레이와 맞서게 된다.

나는야 미래의 락스타
나는야 미래의 락스타

본격적으로 달려볼까
본격적으로 달려볼까

너 좀 세 보이는데...
너 좀 세 보이는데…

차이는 기타를 무기로 적과 전투를 펼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적인 액션 게임처럼 거대한 스테이지를 탐험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퍼즐을 풀거나 여러 적이 나타나 앞길을 방해한다. 기타를 휘두르며 적을 공격하고 적의 공격은 재빨리 회피하며 패링을 하거나 때로는 스킬을 사용해 적을 물리쳐야 한다. 또한 게임을 진행할 수록 상점에서 새로운 액션이나 스킬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고 때로는 동료와 협동 공격을 펼치거나 와이어 훅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전투는 리듬감을 타며 진행되지만 리듬 게임을 잘 못한다면 일반 액션 게임처럼 진행해도 된다. 리듬만 강조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마치 리듬 게임에 액션을 더한 것이 아니라 액션 게임에 리듬을 더했다고 할까? 일반적인 액션 게임처럼 거대한 스테이지를 탐험하고 최후에는 보스와의 전투를 펼치면 된다.

한대 먹어라
한대 먹어라

너는 누구?
너는 누구?

상점에서 다양한 기술을 구입하자
상점에서 다양한 기술을 구입하자

이 게임은 다양한 스테이지와 보스가 준비되어 있고 게임 규모도 12시간 정도로 3만원대 가격의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게임 분위기도 상당히 밝고 경쾌하다. 튜토리얼만 진행해도 이 게임의 흥겨운 분위기와 함께 푹 빠지게 된다. 만화풍의 게임다운 과장스러운 연출은 물론이고 각 캐릭터의 개성도 상당히 돋보인다. 특히 적 보스 캐릭터로 등장하는 레카, 잔조, 코르시카 등 각 보스의 개성과 보스전 구성은 역시 탱고게임웍스다운 뛰어난 완성도를 느끼게 한다. 또한 게임의 마스코트격인 고양이 808도 상당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 게임은 리듬 액션 장르 답게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데, 나인인치네일스나 프로디지 등 7개의 라이선스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스트리머를 위해 자체 음악으로 대체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이 게임은 게임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즐겨볼만한 유쾌한 게임으로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다. 이 게임을 엑스박스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즐길 수 있으므로 미카미 신지 팬이거나 리듬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와이어를 사용해 멀리 이동하자
와이어를 사용해 멀리 이동하자

신나는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적이라도 꽤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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