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한때 22만 동시접속…장기 흥행이 관건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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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초반 순항 중이다. 장기 흥행에 성공해 ‘미르4’와 더불어 위믹스 플레이의 양강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지속 상승세다. 출시 이후 한때 22만명대 동시접속자를 달성하고 현재는 18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최고 인기 게임인 미르4(23만명대)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접속자 수치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이용자 추이. [사진=위믹스 플레이]

매출 순위 측면에서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최상위권에 속속 진입 중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지난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고 전세계 10위권 내 13개국가, 100위권 내 44개 국가를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는 24개에서 하루 만에 51개로 증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P2E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초반 성과를 평가하며 “현재 추세를 바탕으로 미르4의 최고 서버 대수 140개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또한 “나이트 크로우에는 SSS 서포팅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13일 18시 기준 6만7123위믹스(약 2억8000만원)가 적립됐다”며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를 가정하면 출시 초기 일매출은 20억원 이상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초기 일평균 매출액을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SSS 서포팅 시스템은 이용자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시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초반 시장에 안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미르4 이외에는 의미있는 이용자를 갖춘 라인업이 부재한 위믹스 플레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장기 흥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위메이드는 미르4 보다 한층 진보된 블록체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접목한 만큼 장기 흥행은 문제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이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 1위를 석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70개국에 출시도니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등 여러 블록체인 요소를 더해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아이템과 NFT를 거래하며 플레이를 통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위메이드 측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각 지역별로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인 토크노믹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계속되면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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