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존 행키 대표 “2024년은 AR 글래스의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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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4년은 AR 글래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본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로 유명한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가 AR 글래스 게임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 안경처럼 착용하는 AR 글래스로 더욱 현실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최근 방한한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는 13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포켓몬고 등 나이언틱 게임들의 단점은 스마트폰을 계속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 [사진=문영수 기자]

앞서 나이언틱은 지난 2022년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스페이스 XR(혼합현실) 개발자 플랫폼과 호환성을 통한 콘텐츠 활용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추후 포켓몬고를 비롯한 핵심 라인업을 AR 글래스 버전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키 대표는 “2024년은 AR 글래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AR 글래스의 생산량이 늘어 개인 모바일의 진화를 이끄는 등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콘텐츠도 나이언틱이 주목하는 분야다. 가령 나이언틱이 서비스 중인 ‘페리도트’는 가상의 펫과 함께 하는 AR 게임으로 게임 속 가상의 펫에 AI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펫들이 저마다 다른 특징과 개성을 지니게 됐으며 이용자와 교감할 수 있게 됐다. 행키 대표는 “AI와 AR의 융합을 위해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언틱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AR 분야 개발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플래그십 AR 툴을 개발 중이다. 이 AR 툴의 핵심은 AR 맵으로 최근 10만여 지역에 대한 AR 매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손쉽게 AR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행키 대표는 “올해까지 100만개의 AR 매핑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AR과 확장현실(XR)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최적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행키 대표는 “AR과 XR은 비교적 새로운 플랫폼으로 아직 시장이 작게 형성돼 있다. AR과 XR은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나이언틱은 게임산업의 최전선에 있고 최첨단 기술을 가미한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도도 언급했다. PC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게임이 소비되는 데다 문화적 트렌드를 주도하는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행키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의 최전선이 벌어지는 나라”라며 “‘BTS’가 포켓몬고를 플레이하거나 포켓몬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등 다양한 트렌드 현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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