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022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한콘진은 지난해 3월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돼 지난달 28일 문체부와 공동으로 ‘콘텐츠산업조사’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게임 부문에 대한 인용조사를 직접조사로 전환하고 작성 체계를 개선해 대한민국 게임백서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 자체는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게임산업 규모는 성장했다. 2022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2조2149억원으로 집계됐고 수출액 또한 89억8175만달러(약 11조6039억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4347명으로 2021년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8514명(57.5%),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5833명(42.5%)이며, 2021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3조720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8.9%를 차지했다. 이어 PC 게임 매출액은 5조8053억원(점유율 26.1%),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1196억원(점유율 5.1%),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976억원(점유율 1.3%)을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의 매출은 모두 증가했다. 과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에도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082억4,900만달러로 추정됐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8%로 미국(22.8%), 중국(22.4%), 일본(9.6%)에 이어 전년과 같은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7.6%에서 7.8%로 0.2%P 미세하게 상승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게임의 점유율은 12.7%로 중국(43.1%)과 미국(15.7%)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도 11.4%로 중국(26.6%)과 미국(19.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22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9억8175만달러(약 11조6039억원)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0.1%), 일본(14.4%), 동남아(14.2%), 대만(12.0%), 북미(11.5%), 유럽(9.8%), 중동(2.6%), 남미(2.2%)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6.7% 감소해 2억6016만달러(약 3574억 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대만으로의 수출 비중은 5.6%P,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은 3.9%P 각각 상승했지만 중국 수출 비중은 4.0%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