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주총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 강화’ ‘주주 친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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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달 21일부터 통신3사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한다. 18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6일 SK텔레콤, 28일 KT 순이다. 통신3사는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 강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통3사 로고 [사진=각사]

SK텔레콤은 3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유영상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측은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변화 추진을 위해 후보자의 경험과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유 대표의 재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재무·위기관리 전문가로 이사회를 꾸린다. SK이노베이션에서 전입한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성형 SK㈜ CFO 사장 겸 재무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노미경 HSBC 아태지역 리스크 총괄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선임건에 대해 “대외적으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직금 지급과 관련해 겸업금지 규정 명문화도 추진한다. ‘법정 퇴직금을 상회하는 금원은 임원이 경업금지 의무를 준수하는 대가로 지급하고 겸업금지 의무를 위반하면 법정 퇴직금을 상회하는 금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임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할 방침이다. 최근 ICT 회사 간 AI 인재 유출 논란 상황을 반영한 조항으로 볼 수 있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주총에서 분기배당 도입 안건을 의결한다. 정관변경을 통해 기존 결산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분기 배당은 주주들의 현금 확보에 유리하기에 대표적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KT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2022년 수준의 주당 배당금(1960원)을 보장하며, 재원은 별도 조정 당기 순이익의 50%로 하기로 했다. 지난해 김영섭 대표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사진 11명 중 10명을 물갈이한 만큼 올해 이사진 내 변화는 없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황현식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황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황 대표의 재선임 이유에 대해 “사업에 대한 통찰력과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뛰어나다”며 “‘일등LG’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김종우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LG유플러스는 김 사외이사의 재선임 이유에 대해 “데이터 분야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발휘해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외이사 등 인적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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