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일(목),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방송 ‘Xbox 파트너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방송에는 오는 2024년 Xbox 파트너 퍼블리셔들의 신작 14종을 선보였는데요. 아무래도 게임 공식 트레일러로만 이루어진 30분 가량의 짧은 방송이라 모두를 놀라게 할만한 큰 소식까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관심이 갈만한 내용들로 구성됐죠.
그렇다면, 이번 ‘Xbox 파트너 프리뷰’를 통해 발표된 소식 중에 어떤 것을 챙겨봐야 할까요?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만한 신작 발표, 그리고 주요 정보를 요약해 정리해봤습니다.
대작은 아니더라도,
관심을 끄는 신작 발표들
■ 슬레이트 오브 핸드
: 리프래프게임즈 / 액션
‘슬레이트 오브 핸드’는 리프래프게임즈에서 개발한 3인칭 시점의 잠입액션 신작으로, 느와르 도시 타부를 무대로 한 마녀 주인공 ‘레이디 럭’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이 되어, 자신이 가진 마법을 활용해 다양한 장소에 잠입하고, 마녀회가 꾸미는 음모를 파헤치게 되죠.
영상에서는 주인공이 마법 능력을 발동하기 위해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작품에서 이런 능력은 덱 빌딩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혀진 상태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기존 작품들과는 남다른 잠입액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슬레이트 오브 핸드’ 발매일은 미정입니다.
■ 더 싱킹 시티 2
: 프로그웨어 / 액션 어드벤처
‘더 싱킹 시티 2’는 프로그웨어가 지난 2019년 선보인 공포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더 싱킹 시티’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HP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기반으로 한 여정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음산함이 감도는 가공의 도시 ‘아캄’을 무대로, 그 이면에 꿈틀거리는 어두운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죠.
전체 도시는 자유롭게 탐사할 수 있는 세미 오픈월드로 구성됐으며, 흩어진 단서를 수집하면서 이야기를 결말까지 풀어가게 되죠. 이 과정에서 소설 원작에 나왔던 해저인, 미고, 광신자와 같은 기괴한 적과의 전투, 두뇌를 한계까지 시험하는 퍼즐 등 다양한 요소를 경험하게 됩니다.
‘더 싱킹 시티 2’ 발매일은 미정입니다.
게임 모습 공개로
윤곽 드러난 신작들
■ 프로스트펑크 2
: 11비트스튜디오 / 경영 시뮬레이션
11비트스튜디오 대표 경영 시뮬레이션 타이틀 ‘프로스트펑크’의 후속작 ‘프로스트펑크 2’ 발매일이 7월 24일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으로부터 30년 후 세계를 그리는데요. 여전히 빙하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석탄이 아닌 석유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전보다 형편은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도시를 이끄는 위원장으로써, 시민들의 삶을 바꿀만한 여러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요. 시민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파벌과의 관계도 고려하면서 선택지를 골라야만 하죠. 특히, 의회를 통해 법안을 결정하게 되면서 경영 난이도는 이전보다 훨씬 도전적으로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프로스트펑크 2’는 오는 7월 24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 얼터즈
: 11비트스튜디오 / 어드벤처
‘얼터즈’는 ‘디스 워 오브 마인’과 ‘프로스트펑크’로 잘 알려진 11비트스튜디오의 어드벤처 신작으로, 머나먼 미래 홀로 한 행성에 고립된 노동자 ‘얀 돌스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복제품 ‘얼터’들을 만들어 이동식 기지를 관리하고 험난한 행성을 탐사하는 한편, 이와 동시에 탈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만 하죠.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얼터’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이들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과거 다른 결정을 내렸을 때 변했을 모습을 구현한 것으로, 서로 다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죠. 물론, 완전히 다른 인생을 걸어왔던 만큼 그 성격도 전부 다르죠. 플레이어는 살아남기 위해 이들 관계를 안정적으로 조율하는 한편, 위기의 순간에는 어려운 결단을 내리기도 해야 합니다.
‘얼터즈’는 오는 2024년 발매될 예정입니다.
■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
: 캡콤 / 액션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이하, 쿠니츠가미)’는 캡콤에서 개발한 액션 신작으로, 일본 신화풍 세계관을 무대로 산속 마을의 무녀 ‘요시로’를 지키려는 주인공 ‘소’의 싸움을 그립니다. 낮에는 ‘케가레’로부터 마을을 정화하고 적을 요격할 방안들을 마련하고, 밤에는 습격해오는 이형들로부터 무녀를 수호하게 되죠.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 플레이를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낮에는 무녀를 인도하면서 함께 오염된 지역을 정화하게 됩니다. 이때, 갇혀 있는 마을 주민들을 구해서 각자 병사, 인부와 같은 역할을 부여하고 밤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되죠.
이윽고, 밤에는 차원문이 열리면서 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들을 미리 설치해둔 함정과 무기를 다루는 마을 주민들을 적절히 지휘하면서 막아내야만 하죠. 물론, 주인공 개인의 활약을 필요로 하는 강적들도 나오기 때문에, 시기적절하게 여러가지 기술을 활용하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만 합니다.
이 외에도, 영상 막바지에는 무녀가 펼치는 의식에 따라 점차 정상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산의 풍경, 그리고 거대한 크기의 적을 상대로 맞서는 주인공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액션과 전략 양쪽 장르의 재미를 모두 선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쿠니츠가미’는 오는 2024년 발매될 예정입니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 네오플 / 액션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기반 소울라이크 액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이번에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원작의 과거 시점에 활약했던 대장군 ‘카잔’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영상에서는 용족으로 추정되는 적, 그리고 그 전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특히, 먼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투창, 공중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공격 모션, 세이브 포인트로 추정되는 지점, 그리고 가드 불가능 공격을 알려주는 표식 등 이번 영상을 통해 밝혀진 부분들이 적지 않죠. 이전에 개발진이 밝힌 것처럼, 여러모로 ‘소울라이크’를 떠올리게 만드는 지점이 많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발매일은 미정입니다.
■ 페르소나 3 리로드 익스팬션 패스
: 아틀러스 / RPG
신작은 아니지만, 아틀러스 RPG ‘페르소나 3 리로드’는 이번에 추가 콘텐츠인 ‘익스팬션 패스’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추가 BGM, 의상 등 부가 콘텐츠 언급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러한 추가 콘텐츠가 많은 이목을 모았던 것은 스토리 DLC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아이기스’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에피소드 아이기스’는 ‘페르소나 3 리로드’ 본편 스토리의 완결 이후를 다루는 후일담 DLC로, 주인공 동료 ‘아이기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플레이어는 신규 동료 ‘메티스’와 함께 그 해답을 간직한 타르타로스를 누비게 되죠.
‘에피소드 아이기스’는 오는 9월 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