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 1주년을 앞두고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최근 진행한 ‘라이즈(RISE)’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PC방 이용률은 51.9%를 기록했다(더 로그 기준, 2월 4주차). 이에 따라 13계단이 상승하면서 21위에 안착했다. 업데이트 이전 45위까지 밀렸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 게임은 ‘라이즈’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인 17일을 기점으로 20위권까지 단숨에 올랐으며, 이후 꾸준한 점유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용자들은 ‘라이즈’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된 ▲아이템전 캐릭터 스킬 ▲카트바디 튜닝 시스템 옵션 추가 ▲연속 매칭 기능 ▲등급전 시스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캐릭터별 개성을 살려 제작된 30종의 스킬 추가는 전략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내용이다.
카트바디 튜닝 시스템의 경우 옵션의 최대치를 변경해 등급 간 밸런스 격차를 줄였다. 이어 ‘부스터 충전량 증가’, ‘출발 부스터 강화’ 등 추가된 9종의 튜닝 옵션은 성능에 따른 지나친 이용자간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했다.
이는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만족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현재도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최적 옵션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연속 매칭, 세팅 변경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매칭 스테이지 시스템’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매칭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매칭 속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향한 이용자분들의 애정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