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미래 K-콘텐츠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총 12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을 공고한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96억원)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24억원)으로 나뉘며, 총 30개 기관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산업 맞춤형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으로 운영을 강화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한 한콘진의 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으로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멘토)와 예비 창작자(멘티)의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진행한다.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뮤지컬 ‘쇼맨’의 한정석 작가도 콘진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한 멘티 출신이다. 실제로 다수의 창의 교육생들이 국내외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K-콘텐츠산업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멘토링지원과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플랫폼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3월 8일까지 모집한다. 멘토링지원은 15개 내외 기관 대상 최대 4억9000만원,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은 5개 내외 기관 대상 최대 4억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멘토링지원 최종 기관으로 선정된 후에는 플랫폼 기관이 직접 창의 교육생을 선발해 각 분야별 전문가(멘토)를 매칭하고 1대1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플랫폼기관을 우대하며, 멘토링지원 운영기관 중 결과평가 상위 10% 우수기관은 차년도 동일사업에 연속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기 수료생의 사후지원을 강화 요구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영상·스토리 2개 △음악 △공연 △게임·신기술 각 1개 기관을 모집한다.
‘콘텐츠원캠퍼스(One Campus) 구축운영’ 사업은 융복합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운영과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관 협력하는 컨소시엄을 지원하며 △구축형은 8개 컨소시엄 대상 △후속형은 2023년 우수 프로젝트 2개 컨소시엄 대상으로 각 최대 2.4억 원씩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본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계 실무경험을 위한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지원한다. 또한 한콘진은 컨소시엄별 프로젝트 수행 학생 간 네트워킹, 국내·외 우수프로젝트 전시 참가 등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프로젝트 개발부터 출품까지 전반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설명회’는 오는 29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사업 세부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며 참석기관 대상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래 한콘진 원장은 “K-콘텐츠산업 성장은 우수한 창의인재의 역량과 기여로 이뤄낸 성과”라며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지속 확산시킬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예술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