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표…디지털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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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차세대 롱리드 시퀀싱, 마이크로바이옴 표적 항암백신,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 바코드 미생물 등이 주요 기술로 선정됐다.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와 생명연은 2015년부터 플랫폼바이오(기초·기반), 레드바이오(보건의료), 그린바이오(바이오농업), 화이트바이오(바이오화학/환경) 분야에서 향후 5~10년 이내 기술적 또는 산업적으로 실현이 기대되는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굴·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대 기술에는 △차세대 롱리드 시퀀싱(플랫폼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표적 항암백신(레드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그린바이오) △바코드 미생물(화이트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차세대 롱리드 시퀀싱‘(Next-generation long-read sequencing)은 수십만 개 이상의 DNA/RNA 분자에 담긴 염기서열 정보를 보다 길게, 높은 정확도로 해독하는 기술이다. 기존 시퀀싱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염색체 단위의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 탐색과 고품질 유전체 지도 작성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특히, 모든 신생아의 유전체를 시퀀싱하는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가 영국과 미국 뉴욕시에서 본격 추진될 예정이어서 정밀의료의 핵심인 개인 유전체 시퀀싱에 대한 수요와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랫폼 바이오 분야에서는 이와 함께 ‘DNA 나노모터(DNA nanomotor)’와 ‘인간-기계 상호작용 제어기술‘ (Human–machine interactions)이 10대 유망기술로 뽑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표적으로 한 항암백신’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대사, 면역, 뇌신경질환뿐만 아니라 암의 성장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규명되면서 레드바이오 분야의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항암백신의 표적이 되는 신생항원이 적어서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일부 난치성 암에 대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질환 치료 전자약(Electroceuticals for neurological disorders)’, ‘면역펩티도믹스 (Immunopeptidomics)’도 레드바이오 분야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이 밖에 디지털 전환과 합성생물학 패러다임이 반영된 글로벌 난제 해결 기술들이 선정됐다.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은 유전체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해 더위,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합성생물학을 응용해 무해한 미생물에 특정 DNA 서열(DNA 바코드)을 삽입, 이를 통해 경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출처 정보 및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바코드 미생물‘은 제품 유통, 감염병 추적, 법의학 등에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 (AI-based smart farms)’, ‘데이터 기반 친환경 농약 합성기술 (Data-based ecofriendly pesticide synthesis)’ 등도 10대 유망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선정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발한 위크시그널(Weak Signal) 탐색 모델의 데이터 분석결과가 활용됐다.위크시그널은 KISTI에서 개발한 탐색 방법론으로, 논문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단기간 내 급부상하는 기술 키워드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포함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을 추가하고, 전문가 토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바이오인(www.bio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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