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차관급 전원 물갈이…후임에 이창윤·강도현·류광준 승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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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기정통부 1·2차관과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차관급 인사 3명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 각 차관실의 1급 실장이 내부 승진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내일(23일) 과기정통부 차관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1차관은 과학기술, 2차관은 정보통신 분야를 담당하며, 3차관 격이면서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 R&D 예산을 배분·조정하고 범정부 과학기술혁신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임기 중에 한 부처의 차관급 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과학기술계의 부정적 여론을 인사쇄신을 통해 전환시켜 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설한 과학기술수석 산하의 비서관들을 임명하기 앞서 과기정통부 차관 라인을 먼저 물갈이함으로써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새로운 진용을 짜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후임으로 모두 내부의 정통관료를 발탁할 것으로 예상된 것은 과기정통부의 조직 안정도 고려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번 인사가 실행되면 지난해 7월 임명돼 R&D 예산 삭감 후폭풍을 온몸으로 받아낸 조성경 현 1차관은 7개월 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출신의 조 차관은 R&D 카르텔 발언 등으로 과학기술계의 욕받이 역할을 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항이었던 우주항공청 설립을 성사시켜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박윤규 현 2차관과 주영창 현 과기혁신본부장의 경우 윤 정부 출범 직후에 임명돼 1년 반 이상 자리를 지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함께 윤 정부의 장수차관으로 불려 왔다.

한편 지난 1월 말 박상욱 수석 임명과 함께 신설된 대통령 비서실의 과기수석실은 기존 최원호 연구개발(R&D)혁신비서관 외에 인공지능(AI)·디지털,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등 3명의 비서관을 모두 민간 전문가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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