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커피 트럭을 또 받는다. 양질의 운영과 소통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증’을 받은 셈인데 향후 선보일 게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용자들이 보내는 커피 트럭 이벤트가 오는 3월 8일 넷마블 사옥 ‘지타워’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커피 트럭은 넷마블의 ‘AGF 2023’ 행사 참가와 서비스 운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을 위한 모금은 지난 18일 목표액 400만원을 초과 달성하며 마감됐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용자들이 커피 트럭을 넷마블에게 보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커피 트럭은 지난 2022년 9월 이용자 친화적 운영에 대한 운영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많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용자들이 방문해 코스프레 이벤트, 상패 전달식 등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열면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넷마블 측의 불합리한 운영 등을 이유로 지난 2021년 이용자들이 항의 표시로 ‘트럭 시위’를 게임업계에서 가장 처음 벌인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후 180도 달라진 운영 방침과 소통에 힘입어 트럭 시위 1년여 만에 커피 트럭을 받으며 귀감이 됐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용자는 “2021년 트럭 시위를 시작으로 게임 및 운영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AGF 2023 참가는 이용자들에게 큰 선물”이라며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오는 3월 ‘제2차 정초 복원제’라는 이름으로 커피 트럭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커피 트럭은 이용자와 넷마블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상징”이라며 “이용자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무사히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넷마블이 연이어 커피 트럭을 받는 등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선보일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4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을 올해 상반기에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이 이용자들에게 커피 트럭을 받은 건 총 세 번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앞서 지난 2021년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이용자들이 보낸 커피 트럭이 처음이었다. 당시에도 업데이트와 운영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