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역대최대 매출에 19년 연속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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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19년 연속 흑자에도 성공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억원, 62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개발과 제품 컨설팅, 영업인력 확대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각각 6.5%, 12.6% 감소한 것이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NAC'(Network Access Control)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 금융 등 전통적인 강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했다”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비즈니스 커버리지를 확대한 것도 하나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정부부처·공사·공단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공공 조달 시장에서 78%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형 은행뿐 아니라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도 확장중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로 트러스트’ 부문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실증 과제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자체 솔루션으로 첫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정부가 국가사이버안보전략 아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있어 지니언스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 제로 트러스트 신보안체계 확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휴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지니언스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고객 100곳 돌파에 성공했고, 중동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의 안정적인 매출과 EDR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며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해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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