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 LCK 3천킬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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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2024 LCK 스프링 3주 차에서 LCK 통산 600승과 3천킬이라는 대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3주 차에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LCK 통산 600승과 3천킬 금자탑을 쌓았다고 5일 밝혔다.

이상혁은 지난 1일 DRX와의 대결에서 T1 2대 0 승리를 일궈내면서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 고지에 올라섰다. 단 3천킬은 이날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통산 2천991킬 기록을 가지고 있던 이상혁은 이날 총 5킬을 기록하면서 대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3일 페이커는 결국 3천킬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한 이상혁은 1세트에서 오리아나로 플레이하면서 동료들에게 킬을 선물하는 어시스트에 주력했고 2세트에서는 공격력과 기동력이 좋은 탈리야를 꺼내 들었다. 공허의 유충을 둘러싼 싸움에 개입하면서 2킬을 가져간 이상혁은 7분에 상대 정글로 파고들어 ‘기드온’ 김민성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통산 3천킬을 달성했다.

이로서 2013년 LCK 스프링에서 데뷔한 이래 LCK 역사상 가장 먼저 1천킬과 2천킬을 달성한 이상혁은 3천956일 만에 3천킬 고지에 올라섰다. 이상혁은 통산 승수와 킬 스코어에서 2위인 ‘데프트’ 김혁규보다 156승, 339킬 앞서면서 1위를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은 기록이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3주 차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모두 2대0 승리를 따내면서 5연승을 이어갔고 단독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젠지는 3주차에서도 2승을 챙기면서 개막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는 3주 차에서 중위권에 랭크되어 있던 광동 프릭스와 피어엑스를 상대, 모두 2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며 상대를 제압했다.

2024 LCK 스프링은 설 연휴 이후인 14일 KT 롤스터와 젠지의 대결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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