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삼성,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제4이통사에 선정된 직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6Hz 핫스팟과 함께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단말기 수급을 위해 삼성,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협력할 뜻을 밝혔다.
다양한 기관과 협업도 추진한다. 28GHz 리얼l 5G 서비스와 관련해 KAIST(과학기술원)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항 등 공공시설에서 28Ghz 리얼l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GHz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그리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한다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