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손열음·조성진 협업한 플레이리스트 제공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통영국제음악제와 파트너십
애플은 클래식 음악 특화 애플리케이션(앱) ‘애플뮤직클래시컬’을 국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애플뮤직 구독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기존의 구독권으로 애플뮤직클래시컬 앱을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다.
애플뮤직클래시컬은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를 보유한 앱이다. 이 앱을 통해 청취자들은 최고 수준의 음향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을 통해 클래식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뮤직클래시컬은 ▲500만개 이상의 트랙 및 작품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 ▲작곡가, 작품, 지휘자, 악기, 시대, 오케스트라 또는 합창단으로 분류된 둘러보기와 검색을 통해 특정 레코딩을 즉시 찾아주는 기능 ▲완전하고 정확한 메타데이터로 어떤 아티스트가 어떤 작품을 연주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클래식 음악을 위한 인터페이스 ▲수천 개의 레코딩을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과 최고 음질(최대 192kHz/24비트 고해상도 무손실)로 감상 ▲수천 개의 독점 레코딩 작곡가 소개, 중요 작품의 설명 등이 들어 있는 수천 개의 에디터 노트 등을 지원한다.
애플 뮤직 및 비츠(Beats) 담당 부사장인 올리버 슈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음악을 향한 깊은 사랑에서 비롯된다”며 “이 앱을 출시하게 돼 무척 뿌듯하고, 오늘부터 전 세계의 더 많은 청취자를 만날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피아니스트 임윤찬, 손열음, 조성진 씨 등의 애플뮤직클래시컬의 협업 아티스트도 발표했다.
앱에서는 임윤찬, 손열음, 정재일, 조성진이 엄선한 독점 플레이리스트, 손열음과 에스메 콰르텟 (Esmé Quartet)의 클래시컬 세션을 들을 수 있다. 애플은 이와 더불어 협업 아티스트 및 파트너 기관의 독점 콘텐츠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씨는 “애플뮤직클래시컬은 이 세상의 수많은 음악 중 미처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숨겨진 음반으로 나를 이끌어준다”며 “특히 앨범 커버와 트랙리스트를 자유롭게 골라, 마치 내 앨범을 만들듯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오래된 레코드 마니아로서, 또 1세대 아이튠즈 시절부터 애플뮤직과 함께해 온 사용자로서, 이렇게 애플뮤직클래시컬과 협업해 매우 설레고 기쁘다”며 “클래식 음악이 이전 시대의 음악이 아닌 오늘날 우리의 음악이 되는 것에 크게 일조하는 귀중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는 “스트리밍은 음악 팬들에게 클래식 음악 세계를 탐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애플뮤직이 아시아에 애플뮤직클래시컬을 출시해 전 세계 각지의 청중을 연결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겨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