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도전’ 5G 28㎓ 주파수 경매 D-1…3사 출사표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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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5G 28㎓대역 할당 신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주파수 경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4이통사 후보 사업자들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정능력에 대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매 과정에서 출혈 경쟁을 피하겠다는 공감대도 드러냈다.

오는 25일 5G 28㎓ 주파수 할당 신규 사업자 3곳(마이모바일컨소시엄,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컨소시엄)의 주파수 경매가 진행된다. 사진은 각 사 로고. [사진=각사]

5G 28㎓ 주파수 경매를 하루 앞둔 24일 후보 사업자들은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저마다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남겼다.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을 구축한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최근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충분히 논의가 진척돼 전략적 업무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재정 기술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표는 “최종적으로 중대역 주파수가 할당되면 보다폰과 협력사들을 통해 1조원 수준까지 증자하는 구도로 계약이 진행돼 있다”면서 “기지국 하나를 구축하는 데 3000만원이 든다는 관측이 있지만 실제 이통사 납품가는 이보다 적어 정부가 제시한 6000개 기지국 구축엔 1000억원 안팎이 들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B2B(기업간거래)와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 모두에 참여해 가계통신비 인하,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 기조에 따르면서 긍정적으로 업계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 경매에 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당초 밝혔던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회장은 28㎓ 주파수 특성상 B2C(기업소비자간거래)로의 시작은 어렵고, B2B(기업간거래)나 B2G(기업정부간거래) 용으로 시작해 충분한 여력이 확보되면 B2C 사업에도 나설 방침” 이라면서 “고객을 먼저 모으고 투자하는 것이지, 고객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를 먼저 집행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정 능력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부채 없는 자본만 1500억원 가량이 있고, 이에 대한 지분율도 47%나 된다”면서 “다른 회사와 무관하게 현재 최저가격으로 설정된 742억원 수준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뜰폰 정책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알뜰폰 정책은 기존과 같이 풀MVNO 육성 기조를 유지하고, 가격 협상 시 정부가 적절한 때 개입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제4이통사가 그런 정책을 흐리게 하려고 한다는 건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는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경매 실시 이전까지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려 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게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컨소시엄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한투자증권 등에서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코어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며, 폭스콘 계열 디바이스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대역 서비스가 지원되는 단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저궤도 위성통신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26.5~27.3㎓ 대역 800㎒폭에 대한 주파수 경매는 오는 25일 진행된다. 최저 경쟁 가격은 742억원이다. 경매방식은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한 후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밀봉입찰방식을 적용하는 혼합 형태다. 최고가 낙찰자에게 주파수가 최종 할당되며, 할당 시 3년 차까지 6000대의 기지국을 의무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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