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MASH 치료제 개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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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 동아에스티가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미국 R&D(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MASH 신약후보물질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2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인클래스)으로 전임상에서 간경화, 염증, 섬유화 등의 개선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9월부터 DA-1241의 단독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2상 파트 1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한 임상2상 파트2는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과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동아에스티가 M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시장이 크고 대사질환에서 신약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다.

MASH는 아직 국내외에서 허가받은 약이 없어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MASH 시장은 2026년 253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MASH와 같은 대사질환인 당뇨병 신약 ‘슈가논(에보글립틴)’을 개발하고 MASH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던 적이 있다. 미국의 MASH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제2형 당뇨병을 함께 앓고 있을 만큼 MASH와 당뇨는 발병기전 측면에서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6년 미국 제약사 토비라에 슈가논을 MASH 치료제로 기술 이전했다. 비록 1년 뒤 기술반환 받았으나 이후에도 슈가논의 MASH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241과 시타글립틴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MASH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2024년 하반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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