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타이베이 게임쇼 개막 임박…위메이드·그라비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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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4년을 여는 첫 글로벌 게임 전시회인 타이베이 게임쇼에 유명 한국 게임들이 출품돼 현지 관람객과 만난다.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고삐를 쥐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대만 최대 게임 전시회인 2024 타이베이 게임쇼(TGS)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닌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에이테크모 등을 비롯해 26개국 377개 업체가 참가하며 콘솔과 PC,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300종 이상의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타이베이 게임쇼 [사진=타이베이 게임쇼]

국내 업체로는 위메이드와 그라비티가 참가를 확정했다. 위메이드는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품해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두 게임 모두 올해 1분기 중 글로벌 출시를 앞둔 게임으로 대만 현지에서 게임성 검증에 나선다.

회사 측은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좋은 인상과 기대감을 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IP로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그라비티도 2024 타이베이 게임쇼 공략에 나선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출품 라인업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대만에서 호성적을 거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지난해 현지 출시한 ‘골프 몬스터즈’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준비 중인 PC와 콘솔 타이틀들을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는 물론 북미 시장에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둔 시프트업이 개발한 국산 미소녀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도 대만 이용자와 만난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만은 국내 게임사들의 핵심 거점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MMORPG 장르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W’ 등 리니지 형제가 장기간 수성 중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해외 진출 교두보로 꼽히는 대만 게임 시장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을 위한 가장 큰 게임 행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타이베이 게임쇼는 전 세계 수십만명의 게이머가 참가하는 인기 있는 연례 게임 이벤트”라며 “타이베이 게임쇼의 목표는 국내외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자사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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