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HN 일본법인 IT 인프라 서비스 전문 자회사 ‘NHN테코러스(NHN Techoru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NHN테코러스는 NHN 일본법인 NHN재팬의 자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일본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일본 시장조사전문기관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2조 5000억엔(한화 약 22조 원) 규모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SI 시장도 5조엔(한화 약 45조 원) 규모로 확대했다.
NHN테코러스는 AW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NHN테코러스는 AWS 클라우드 구축·운영, 컨설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서비스 ‘씨-코러스(C-Chorus)’의 판매 매출을 3년간 500억엔(한화 약 45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중견 IT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우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현재 170개 사인 파트너사를 2026년까지 1000개 사로 490% 증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테코러스는 외형 성장과 파트너 비즈니스 역량 향상을 바탕으로 양질의 기술지원, 클라우드 전문 인재육성 지원, 클라우드 사업 협업 등 클라우드 기술 특화 비즈니스 전략을 펼쳐 나간다.
이를 위해 NHN테코러스와 AWS는 일본 시장 △클라우드 이전 촉진과 중견 호스팅 사업자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환 지원 △중견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 판매채널 확대 지원 △일본 시장 파트너십 강화 등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시라쿠라 아키테루 NHN테코러스 대표는 “NHN테코러스는 2016년 MSP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다수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을 수행하며 일본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NHN테코러스가 보유한 디지털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이 더욱 커지는 데 기여하고 당사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