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 사용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용 시간은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스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소개팅(데이팅) 앱 설지자 수는 ▲틴더 42만명 ▲위피 33만명 ▲글램 28만명 등 순으로 많았다.
실사용자 역시 틴더가 2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실사용률은 56.2%로 ‘남녀공학'(84.5%), ‘너랑나랑소개팅'(74.1%), ‘앙팅'(66.0%)보다 적었다.
설치·사용자 기준 1~3위에 이름을 올린 틴더, 위피, 글램 등 주요 어플의 남녀 사용자 비중은 8대 2로 조사됐다.
월 평균 사용시간은 틴더가 2시간 56분으로 가장 길었고, 글램 2시간 42분, 위피 1시간 27분 등이다. 성별에 따른 월 평균 사용시간은 여성이 3시간 56분으로 남성(2시간)보다 약 2배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2시간 49분)와 40대(2시간 23분)가 모두 2시간을 훌쩍 넘겼으며 30대는 1시간 58분 정도로 집계됐다.
주요 앱의 단독 사용률은 63% 이상으로 여러 소개팅 앱을 중복 사용하기보다 주로 사용하는 앱 하나만 사용하는 경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