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계획했던 카카오 AI 모델 공개, 사실상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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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연내로 계획했던 카카오의 인공지능(AI) 모델 공개가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새 AI 모델 ‘코GPT 2.0′(가칭)의 공개 일정과 방식 등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연내 공개는 불가능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카카오는 기존 AI 모델 ‘코GPT’를 고도화한 ‘코GPT 2.0’을 상반기에 공개하기로 했다가 하반기로 한 차례 미뤘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하반기 중 ‘코GPT 2.0’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출시 연기는 없다. 10월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매개변수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테스트해 왔다. 연내 10개 주제를 가지고 기술실증(PoC)을 거쳐 카카오톡에서 AI봇이 이용자의 관심사를 세분화해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도 예상된다.

다만 카카오가 공언했던 연내 출시가 물건너간 것은 AI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 경영 상황에서 속도보다는 완성도에 중점을 뒀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으로서는 AI 모델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시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범수 창업자도 AI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력투구’를 예고한 상황이다. 김 창업자는 앞서 지난 11일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AI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창업자는 임직원에게 AI 관련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청하며 우수 아이디어에 포상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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