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적벽돌 건물’ 옛말…지역 특색 반영 외관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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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전국 노후우체국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상생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빨간 벽돌의 획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지역 역사·문화·특산물 등을 가미한 외관으로 변신하고, 복지·창업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반영한 복합국사로 새로이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우체국 모습(왼쪽 첫 번째)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우체국 사진 및 이미지. [사진=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노후우체국 재건축 계획을 밝힌 이후 이달부터 지역 특색을 표현한 우체국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전남 고흥풍양우체국은 지역관광자원인 유자와 우주 캐릭터인 ‘월이·흥이·락이’가 세워졌다. 박달과 금봉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충북 제천백운우체국에는 ‘박달재 설화 벽화’가, 서핑(surfing) 성지인 강원 양양현남우체국에는 서핑 형상 벽화가 그려졌다.

해수욕장 관광지로 유명한 부산송도우체국은 ‘해변 카페형 건물’로 재탄생했다. 사과 주산지인 강원 정선임계우체국에는 ‘사과모양’ 조형물이 설치됐다. 우체국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우체국이 지역 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새롭게 건립되는 모든 우체국에 장애·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BF : Barrier Free)’ 획득을 추진한다. 또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우체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 계획·설계·시공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노후우체국 재건축을 통해 우체국이 지역소생 및 상생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7년까지 400여 개 재건축을 목표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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