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도 예산 총 규모가 654억 원으로 올해보다 65억원(11%)이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개인정보위 예산이 중점적으로 투입되는 분야는 △민간분야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 신설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제도 운영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실현 확대 △마이데이터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분야다.
개인정보위는 민간분야에서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를 신설하는 한편, 공공분야에서는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대상 기관을 확대 하는 등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제’로 개편한다.
또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사업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음성 영역(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탐지·삭제하는 등 국민의 개인정보를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호한다.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및 가명정보 활용지원 플랫폼을 바탕으로 가명처리 및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규사업으로 개인정보 안심 구역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 및 전송방식 표준화를 지속 추진하면서, 표준화 데이터 활용 시범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전송 지원 플랫폼 구축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두석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2024년에도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2025 GPA총회 준비를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이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규범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