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유희가 아닌 제대로 된 휴양… ‘용과 같이 8’ 체험기

462

길게만 느껴진 2023년도 어느덧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이미 많은 수작을 마주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보내주고 내년을 바라볼 시간이죠. 그리고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벌써부터 다양한 기대작들이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 '용과 같이 8'은 오는 2024년 1월 26일 발매될 예정이죠
▲ ‘용과 같이 8’은 오는 2024년 1월 26일 발매될 예정이죠

이러한 신작 중에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대표작 ‘용과 같이’ 시리즈 최신작 ‘용과 같이 8’이 있습니다. 지난 7편에 이어 RPG 장르로 나오는 작품으로, 시리즈 현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과 전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 두 명이 얽힌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죠.

아직 발매일인 2024년 1월 26일까지 기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세가에서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유저 시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시연으로 마주한 ‘용과 같이 8’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이번에 그 모습을 <첫인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이번 시연회로 마주한 '용과 같이 8'...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 이번 시연회로 마주한 ‘용과 같이 8’…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확장된 무대만큼,
재미도 배가 된 ‘용’들의 여정

‘용과 같이 8’은 용과 같이 스튜디오 개발한 ‘용과 같이’ 시리즈 8번째 넘버링 타이틀로, 전작에 해당하는 ‘용과 같이 7’과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메인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카스가 이치반’이기는 하지만, 기존 시리즈 주인공을 맡았던 ‘키류 카즈마’도 함께 주역으로 등장하죠.

▲ 시연 버전에서는 '하와이'에서의 이야기 초반부를 선보였죠
▲ 시연 버전에서는 ‘하와이’에서의 이야기 초반부를 선보였죠

시연 버전에서는 신규 무대인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 그리고 여러가지 부가 콘텐츠를 체험해볼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제공되는 스토리 분량은 짧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번 작에서 달라진 부분을 거의 대부분 경험해볼 수 있을 정도는 됐죠.

우선 ‘하와이’는 기존에 주 무대였던 카무로쵸나 이진쵸와는 다르게, 관광지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편입니다. 아름다운 해변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고 있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지나가는 손인사에 화답해줄 정도로 밝은 편이죠.

▲ 확실히 휴양지라 그런지, 이전 작품의 무대들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 확실히 휴양지라 그런지, 이전 작품의 무대들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제공되는 활동들도 이러한 휴양지에 맞춰 이루어졌습니다. 곧장 ‘바다’에 뛰어들어서 자유롭게 헤엄치면서 때때로 잠수를 해서 유용한 물건을 건져 올리고, 거리에서는 ‘세그웨이’를 불러와 편하게 타고 돌아다닐 수도 있죠. 덕분에 가벼운 유흥에 그쳤던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휴양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물론, 이런 휴양지에서도 여전히 불한당들은 존재합니다. 전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필드를 돌아다니는 중에 적과 마주치면 턴제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이때 카스가 이치반, 키류 카즈마, 에릭 토미자와, 후지노미야 치토세 4인 파티를 직접 조작하면서 적 무리를 공격, 극기, 방어를 하면서 상대하게 되죠.

▲ 전투의 기본기는 같지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들이 늘어났죠
▲ 전투의 기본기는 같지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들이 늘어났죠

큰 틀은 동일하지만, 그래도 달라진 점들도 분명 있습니다. 가령, 캐릭터를 일정 거리 내 자유롭게 움직여서 조금 더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거나, 주변 사물을 휘둘러서 큰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하죠. 아울러, 기술에 해당하는 ‘극기’도 보다 다양한 범위 공격이 전략적으로 풀어갈 여지들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키류 카즈마’가 선보이는 독특한 방식의 전투입니다. 다른 동료들과는 다르게 혼자서 맹렬함, 신속함, 묵직함을 살린 3가지 스타일을 자유롭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고유한 ‘유대 각성’을 통해 턴제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고 액션 조작으로 적을 마구 난타할 수도 있죠.

▲ 키류의 '유대 각성'은 이전의 전투와는 남다른 호쾌함을 선사합니다
▲ 키류의 ‘유대 각성’은 이전의 전투와는 남다른 호쾌함을 선사합니다

직접 체험해본 바로도, 강렬한 이펙트와 함께 ‘키류 카즈마’가 속 시원하게 적을 때려부수는 것을 보는 재미는 남달랐죠. 아마 7편부터 도입된 턴제 전투에 대한 불만인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텐데요. 이렇게 이전 주인공에게 그에 걸맞은 전투 방식을 배정한 것은 여러모로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 일단 부가적인 재미, 이제는 '유희' 수준이 아닙니다!
▲ 일단 부가적인 재미, 이제는 ‘유희’ 수준이 아닙니다!

이번 시연에서 제공된 메인 미션은 강적과의 전투 1번으로 비교적 싱겁게 끝나는 바람에 스토리에 대해서는 달리 평하기는 이르지만, 그래도 이번 ‘하와이’를 무대로 하는 음식 배달, 사진 촬영, 바다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은 전작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첫인상 –
무대 확장으로 늘어난 서브의 재미, 메인도 그렇기를!

시연을 통해 전반적으로 살펴본 ‘용과 같이 8’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한 편입니다. 물론, 아직 이번 빌드에서 메인에 해당하는 내용은 너무 적게 다뤄지는 바람에 평할 여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 서브 콘텐츠들은 확실하게 맛볼 수 있었죠.

▲ 서브를 이렇게 잘 준비한 만큼, 메인도 결코 부족함은 없겠죠?

예로부터 ‘용과 같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옆길로 새는 재미”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이번에 그 재미가 한층 강화된 만큼, 메인 역시 그에 걸맞은 재미를 선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