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 올 때 노 젓는 가상자산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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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거래가 되살아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장을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거래소들은 김치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알트코인을 경쟁적으로 상장하고 있다.

올해 내내 상장이 뜸했던 업비트는 이달 크레딧(CTC)과 아스타(ASTR) 2개 코인을 원화마켓에 추가했다.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장 개수는 적었지만 효과는 컸다. 크레딧은 상장 이후 일거래량 2조원을 훌쩍 넘겼고, 아스타도 19일 오전 업비트에서 가장 많은 7500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빗썸은 이달 재상장 논란이 일었던 위믹스(WEMIX)와 규제 이슈가 있는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 등 7개를 신규 상장했다. 거래 수수료를 포기하고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건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어도 상장 효과가 큰 코인을 공격적으로 상장하고 있다.

이전에 비해 상장을 대폭 늘린 거래소는 코빗이다. 많아야 한달에 1~2개 코인을 상장해 보수적 상장 기조를 유지했던 코빗은 이달 위믹스를 비롯해 13일 하루에만 뱅코르(BNT) 등 5개 코인을 상장했다.

빗썸 등 중하위권 거래소들은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상장 때마다 에어드롭을 실시하고 창립 기념, 신규고객, 시세 맞히기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위믹스는 4대 거래소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상장과 마케팅 등 영향으로 거래소간 점유율도 요동치고 있다. 특정 알트코인 상장으로 업비트 점유율은 60~80%, 빗썸은 10~30%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코빗은 한때 위믹스 이벤트에 힘입어 코인원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내내 거래가 부진했는데 연말 들어 거래가 살아나면서 거래소들도 수익을 만회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점유율 변동이 심해지면서 거래소 간 경쟁이 더 심화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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