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EF 기업대표단 방한 면담
국내 수소기술 미래전략 소개
우주분야 협력 논의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8일 “우주, 수소 등 첨단기술 분야 기술과 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우수기업과의 협력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채널과 기회를 통해 양국 산·학·연이 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 한-불 재계위원회 위원장 등 기업대표단 방한 면담에서 국내 지사 대표들과 수소, 우주 분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차관은 국내 수소 기술 미래 전략 등 주요 정책을 참석자에게 소개했다. 또 수소 모빌리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에어리퀴드 등과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EDEF는 자국 17만3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 민간 단체다, 한-불 재계위원회는 국가별로 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산하 85개 위원회 중 하나다.
이날 면담에는 ▲록스알렉스(투자) 대표 ▲토탈에너지(에너지) 선임부사장 ▲파이브스(기계) 일본 대표 ▲국내지사로 있는 에어버스코리아(우주항공) ▲탈레스코리아(우주항공) ▲에어리퀴드코리아(수소) 대표가 참석했다.
조 차관은 한국의 실용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국내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와 달 착륙선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Korea Positioning System) 개발 등 국내 우주분야 비전을 공유했다.
또 국내 KPS와 한국형 항공위성시스템인 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탈레스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어버스는 KPS 위성 1호 본체 구성품 제작에 참여 중이다. 탈레스는 지상시스템 장비개발 등 KASS 개발 전반에 참여했고, 현재 KPS 지상시스템 설계와 검증 관련 기술 자문, KT SAT과 무궁화6A호 위성 제작 등을 수행하고 있다.
조 차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한-불 우주포럼’을 통해 프랑스 우주기업과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아울러 현재 설립 준비 중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강국인 프랑스와 국내 간 발사체, 위성,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