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을 현금배당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현금배당 규모는 지난해 718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대로 40%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약 4236억원 규모, 231만 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발행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는 약 1.0% 규모로 전망된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이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2158주(약 1688억원)다. 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