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남들보다 추위 안 타는 사람들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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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찾아온 추위에 하루하루 한파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외출하는 사람들은 목도리와 장갑, 외투를 겹겹이 껴입고 체온이 내려가지 않게 하는데요,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과 더불어 몸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몸의 효율은 12%가 떨어진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강추위 속 내 몸의 온도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는 생강차, 계피차, 구기자차 등이 있습니다. 생강의 진저론 성분은 체온을 상승시키며 몸속에 있는 차가운 기운을 빼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계피 또한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구기자는 강장 효과가 뛰어나 수족냉증과 장이 약한 사람에게 매우 좋습니다.

 

체온을 높여주는 식품 섭취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효가 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발효 음식은 소화율을 높이고 장내 세균을 활성화시켜 몸의 온도를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김치나 젓갈, 된장과 청국장을 비롯해서 각종 장류와 낫토 등의 발효 음식들을 챙겨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과식하는 습관이 체온을 떨어트린다

 

과식하면 체온이 떨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로 들어온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인데요, 근육이나 뇌 등 다른 곳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어들면서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몸에 지방이 많으면 무조건 체온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지방은 오히려 액체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지방이 많을수록 체온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생겨 체온이 높아지게 됩니다. 음식은 한 번 씹을 때 30회가량 씹는 것이 좋고, 식사 시간에는 최소 20분을 투자해야 합니다. 샐러드 등을 먹을 때 각종 견과류를 올려 먹거나 아삭한 식감을 가진 식재료를 활용하여 음식을 만들면 의식하지 않아도 많이 씹을 수 있게 되니 영양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겠죠?

 

핫팩은 손보다 복부에 붙이기

 

체온 유지를 위해 손에 핫팩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손보다는 배에 핫팩을 붙이는 것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복부가 따뜻해지면 심부의 체온도 영향을 받아 따뜻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인데요, 핫팩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맨살이 아닌 옷 위에 붙여야 합니다. 100도가 안 되는 열에도 장기간 노출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외출 후 반신욕 하기

 

몸에 직접 따뜻한 물이 닿으면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기초체온을 높여줍니다. 반신욕은 잠들기 전 38~40도의 물에서 10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고, 40~42도의 물에 20~30분간 족욕을 해도 반신욕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근육 키우기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할 때 만들어집니다. 또한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말초까지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해진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데, 노년층의 경우에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발열내복 등 얇은 옷 여러 겹 껴입기

 

외출 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으면 보온 효과가 뛰어나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옷 속으로 파고드는 칼바람을 막을 땐 외투보다 도톰한 내의가 더 든든한데요, 입고 벗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보온만큼은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스크와 목도리도 더할 나위 없는 방한 용품들 중 하나입니다.

 

꽉 끼는 옷 피하기

 

스키니진과 같이 몸에 꽉 끼는 보정 속옷이나 레이스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고 몸속의 냉기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스키니진을 입었을 때 다리가 붓거나 뱃속이 불편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역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몸을 조이는 옷보다는 넉넉하고 여유 있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한 

스트레칭 해주기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데워줄 수 있습니다. 먼저 발가락을 세웠다 내리는 동작을 20회 정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 다리에 힘을 주었다가 빼는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고 또 같은 방법으로 엉덩이에 힘을 줬다 빼는 동작을 10회 해줍니다. 이 동작들은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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