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서 너무나도 끔찍한 참극이 발생했다.
4일 TV조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종로구 사직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남편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종로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8시쯤 자택에서 아내인 B 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 씨는 소방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 응급처치를 받은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 씨는 B 씨와 다투고 집을 나간 뒤 딸과 함께 집에 들어오다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과 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르고 태연히 귀가한 A 씨는 경찰 추궁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가 결국 범행을 실토하고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싸움 도중 A 씨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자세한 사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광주에서는 생후 6개월 된 자녀를 집 밖으로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친모 C 씨는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베란다에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9구급대는 남편 D 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D 씨는 “아내와 다툰 뒤 집을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던 중 아파트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확인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인 경찰은 C 씨 범행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