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난리 난 경복궁역…갑자기 시민 10여 명이 넘어졌습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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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났다.

역사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시민들이 다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출근 시간대인 4일 오전 8시 42분쯤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오작동으로 사람이 많이 다쳤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복궁역 역사에 있는 상행 에스컬레이터 레일이 밀리면서 갑자기 역주행해 시민 10여 명이 넘어졌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경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목격자 진술과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최근 분당선 수내역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6월 8일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수내역 2번 출구에서 작동 중이던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아래로 역주행했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지상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을 태우고 정상 작동하던 중 일시 정지했다가 수 초 뒤 뒤쪽으로 밀려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코레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부상자의 치료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재발 방지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 사고조사를 시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전국 역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4일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현장 사진이다.

사고가 발생한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에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 연합뉴스
사고 현장 / 연합뉴스
사고 현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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