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보일러를 틀어 난방을 하게 되면 포화수증기량이 높아져 실내 공기에 수분이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기때문에 시공뿐 아니라 거주자의 관리능력에 따라 건물의 수명과 퀄리티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똑같은 공동주택이라도 윗층과 아랫층이 10년 지난 뒤 살펴보면 주거환경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목격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동계가 되면 겨울준비를 잘하는 게 여러모로 필요합니다.
주택에 있어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장비,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생활에서 겨울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큰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문단열보강
-욕실, 다용도실 동파방지
-보일러 동파 방지
거실 창문 단열필름 경계면
이중에서 오늘은 단열의 취약부인 개구부 (콘크리트 구조체에서 뚫린면)을 보완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창문뽁뽁이가 아니라 단열시트지, (아파트 단열필름) 작업을 DIY로 했기때문에 이를 중점으로 살펴보죠.
결로현상 VS 단열
결로뜻
단창
결로란 것은 이슬이 맺힌다는 의미의 한자단어입니다. 온도차가 심한 두 면의 경계에 이슬점 차이(노점) 가 생기면서 수증기 형태로 있던 물이 차가운쪽 표면에 물맺힘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파트 결로현상
주택에서 주로 이슬맺힘이 관측되는 것은 단창 유리, 이중창의 외측, 그리고 샷시 표면, 욕실 양변기 및 타일 등입니다. 단열불량에 의한 결로가 주된 원인인데, 시공단계에서 하자가 있었다면 막을 길이 없지만 단열을 잘 했더라도 관리가 되지 않거나 샷시 수명을 다하면 자연스레 결로가 발생합니다.
단열작업
2중창이지만 시트지작업하지 않은 창은 결로발생 (작년 영하10도때)
결로를 막기위해 하는 것이 단열, 즉 열기의 방출 및 냉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작업인데요, 단열의 핵심은
1)isolation 즉 밀폐( 이부분 하자는 웃풍이 발생)
2)개구부 및 열관류율 취약부분 보강
에 있습니다. 비전문가인 우리는 이미 시공된 집에서 단열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2번 작업을 해야겠죠.
필자의 과거 포스팅에 보면 열관류율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밀폐가 잘 이뤄졌더라도 열전도율차이에 의해 취약부분으로 집중적인 열손실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열교현상이라고 하며, (Heat Bridge) 아파트에서는 샷시 금속부분, 창문 등을 의미합니다.
시스템창호나 로이유리, 진공처리된 페어글라스 등은 단열에 도움을 주지만 이것으로 부족할 때 우리는 뽁뽁이같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보충을 해주죠.
아파트단열
월동준비 : 공동주택
이제 실질적인 월동을 위해 살펴볼 수 있는 재료와 시공방법을 간략히 보겠습니다.
1.문풍지, 틈마기
문풍지나 틈마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며 시공도 간단합니다. 아파트결로현상방지를 위해 앞서 단열의 1조건인 밀폐를 도와줍니다.
단열시트지 작업 (단열필름)
창문뽁뽁이 VS 단열시트지
에어캡, 즉 뽁뽀기라 불리우는 제품과 창문에 무점착으로 붙이는 시트지타입의 제품 중 어떤 것이 나은지에 대해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필자는 두가지 제품 모두 사용해보았고 현재는 단열필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뽁뽁이는 시야를 가려 답답함
2)시공방법은 비슷하지만 자체 무게와 점착력이 차이가 나서 장기간 흐르면 모서리부터 탈락발생
3)가격이 갈 수록 올라서 두 재료간 차이가 크지 않음
4)창문단열필름은 성능이 탁월하며 여름에도 직사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차단효과가 큼
5)시공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접착방식이 아니라서 재시공 가능 (실패해도 재료 소진없음)
시공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트지 작업면 (베란다창문, 방 창문등) 청소를 한다. (휴대폰필름부착과 비슷)
2)1m 폭 두루말이 방식으로 배송되므로 면적을 어느정도 계산해서 재단한다.
3)스프레이로 약간의 물을 창문 표면에 뿌려준다.
4)물의 응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접착되므로 수직수평에 유의해서 붙인다.
5)자리를 잡으면 동봉된 밀대(헤라)를 이용해서 기포와 물을 빼준다.
6) 통창의 경우 겹치는 부분을 붙여준다.(네바리 치는번, 하단 영상참조)
이중창단열 이중창결로현상
어떤 제품을 쓸까
단열필름, 시트지 작업 경계면
필자는 시트지작업을 자주 했기때문에 어떤 제품이 초보자가 작업하기 좋은지 알수 있습니다. 또한 1년전에 해당 제품을 시공해서 4계절을 모두 겪어보니 남서향집의 단점을 효율적으로 보완해주더라고요.(서향집은 저녁햇살 자외선으로 인해 여름에 더움)
연그린 투명한 시트지 투과율이 좋고 열차단 효과가 확실해서 내단열 (건물 내부공간에서 외부로 나가는 열기를 막음) 용으로 샷시단열에 사용하면 결로현상에 도움되고 물맺힘이 적으니 창문곰팡이도 발생빈도를 낮출수 있더라고요. 자세히 알아보시고 겨울 월동준비 아이템 장만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리빙 인플루언서 도피오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