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에 ‘얼굴이 얼얼’ 주말 추위 절정…방심하기 쉬운 ‘겨울 무좀’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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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토요일인 25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내일(2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며,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일부 경상내륙에는 오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내려가 춥겠다”고 예보했다.

낮까지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 이하에 머물며 평년(최저기온 -3~6도, 최고기온 8~15도)보다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8도, 강릉 -3도, 청주 -4도, 대전 -6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밤까지 서해남부해상, 남해먼바다, 동해안쪽먼바다, 동해앞바다, 제주도해상에는 초속 8~20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한편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방한용품을 꺼낸 사람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손·발톱 무좀을 주의해야 한다. 흔히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병으로, 습기가 많을수록 잘 생긴다. 겨울철 두꺼운 양말이나 부츠, 장갑 등을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통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차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손·발톱이 갈라지고 ▲하얗게 부스러지거나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손·발톱이 변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수록 완치가 어려워 손·발톱 일부분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바로 치료하는 게 좋다. 무좀의 감염 부위가 전체 손·발톱의 50% 미만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전용 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엔 국소마취 후 손·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발라 손·발톱이 새로 자라길 기다려야 한다.


겨울철 무좀을 예방하려면 우선 청결이 중요하다. 발을 씻을 때 통풍이 안 되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비눗물로 잘 씻어줘야 한다. 그 후엔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말려 주는 게 좋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파우더를 발라 건조하게 유지한다. 또한 두꺼운 신발을 자주 벗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거나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게 좋다. 더불어 하나의 신발을 오래 신기보다는 여러 신발을 번갈아 착용해준다. 신었던 신발은 안에 곰팡이가 증식했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리거나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 뒤집어서 말린다. 부츠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전용 제습제를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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