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못지않은 김장철 후유증, 방치하면 골병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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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겨우내 먹을 다량의 김치를 미리 해두는 일이다.

김장을 하는 시기는 11월 중순 즈음으로, 보통 6∼7℃의 기온이 보름쯤 계속될 때가 적기다.

잘 숙성된 김치는 겨울 동안 식탁을 책임지는 대표 먹거리다. 매년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김장철은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김장은 쪼그려 앉아 장시간 같은 자세를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다. 쌀쌀한 날씨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을 반복할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뇌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무거운 배추를 혼자 무리하게 들 경우, 허리와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재료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준비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재료를 멀리 옮겨야 할 때는 2명 이상 함께 드는 것이 좋다.

고무장갑을 끼면 자극적인 재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보온 효과도 있다. 특히 야외에서 김장을 하는 경우 털신, 털모자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김장 후 관절이 붓고 아프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방치하면, 극심한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이나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요추염좌와 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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