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이 점심시간에 먹으려고 미리 빼둔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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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빼곡히 채울 정도로 이제 라면은 빠질 수 없는 소울푸드이다. 특히 컵라면은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으며 물을 넣고 몇 분 만에 완성되기에 바쁘게 사는 한국인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식품이다. 이제 컵라면은 단순히 빠른 식사 옵션을 넘어서 다양하고 때로는 이색적이며 이것저것 조합해 먹으면서 새로운 컵라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이색적인 컵라면 10종류를 알아보자.

하림 ‘챔라면’

 

하림의 저지방 닭가슴살 햄인 챔과 소시지가 들어간 ‘챔라면’이다. 고소한 사골육수가 같이 가미되어 국물의 풍미가 깊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플레이크와 분말수프만 들어있는 컵라면과는 달리 액상형 수프와 챔과 소시지 건더기가 함께 들어있는 사골육수팩이 함께 들어있다. 맛은 부대찌개 라면과 비슷하며 풍부한 건더기와 면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8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농심 ‘하얀 짜파게티’

 

굴소스 베이스로 감칠맛을 더한 농심의 ‘햐얀 짜파게티’이다. 일부 중국음식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을 보고 개발했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검정색 분말수프의 짜파게티와는 달리 밝은색의 라면 수프가 들어있어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기존 짜파게티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해산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 짜파게티보다 400원 비싼 1,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 ‘참기름 김치볶음면’

 

고소한 참기름과 김치의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오뚜기의 ‘참기름 김치볶음면’이다. 액상형 수프, 김치 플레이크가 가득한 건더기 수프 그리고 참기름 소스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치볶음밥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기호에 따라 김가루나 치즈를 넣거나 밥을 넣어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이색 레시피도 올라오고 있다. 가격은 2,300원이다.

오뚜기 ‘양송이 스프라면’

 

향긋한 양송이와 부드러운 크림이 만난 오뚜기의 ‘양송이 스프라면’이다. 수프 맛은 물론이며 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 느낌까지 살려 많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출시 이후 ‘부들부들한 면이 부담스럽지 않아 아침이나 점심에 먹기 좋다’, ‘빵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등의 맛평가가 각종 SNS에서 쏟아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뚜기 스프라면은 양송이맛과 옥수수맛 2종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개당 2,000원이다.

오뚜기 ‘열려라 참깨라면’

 

화끈한 맛의 ‘열라면’과 고소한 ‘참깨라면’을 조합한 제품이다. 두 제품의 장점만을 모은 새로운 맛으로 봉지라면 출시 후 반응이 좋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으로 출시되었다. 매콤하고 강렬한 매운맛 국물에 건파와 건청경채로 구성된 건더기 수프가 더욱 풍부한 맛을 이끌어낸다. 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마늘의 풍미가 느껴지는 면발이 특징이다. 가격은 1,800원이다.

똠양꿍라면

 

우리나라에는 김치찌개가 있다면 태국에는 똠양꿍이 있다. ‘똠양꿍라면’은 해외에서 생산하는 컵라면을 청정푸드에서 수입 판매하는 제품이다. 우리나라 입맛에 맞추지 않고 향신료와 신맛이 가득한 오리지널 똠양꿍으로 이국적인 맛을 자아낸다. 국물이 맑고 개운해 해장용 컵라면으로도 많이 찾는다. 1,4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치 현지에서 즐기는 똠양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팔도 점보도시락

 

컵라면은 1인분이라는 기존 공식을 깨는 역발상으로 기획한 제품인 ‘점보도시락’이다. 기존 팔도도시락의 8배가 넘는 용량으로 용기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7.8㎝, 33.5㎝이며 이는 신문지 한 면을 반으로 접은 것과 비슷한 크기이다. 8,500원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영상과 SNS에서 구매자들이 인증 사진과 먹방 영상을 올리며 화제를 얻었다.

농심 ‘사천 백짬뽕 라면’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담백하고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는 농심의 ‘사천 백짬뽕 라면’이다. 굴과 바지락, 미더덕 등 다양한 해물 육수를 기반으로 청양고추와 후추를 더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그대로 담았다. 또한 수프류 중 굴 함량이 10%로 해물의 풍부하고 진한 맛을 볼 수 있다. 건더기 수프에는 새우맛 볼과 건부추, 홍고추 등의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있다. 현재 1,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아콴면

 

마라의 고향 사천에서 제대로 만들어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맛 가득한 정통 사천식 볶음면이다. 25㎜의 넓고 납작한 면발과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컵라면으로 되어있어 집에서도 마라맛을 즐길 수 있다. 정통 마라샹궈맛과 매콤참깨맛 총 2종으로 출시되었으며 각각 매콤하고 알싸한 맛과 고소한 맛을 내기에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농심 ‘신볶게티’

 

신라면 볶음면의 매콤한 맛과 짜파게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농심의 ‘신볶게티’ 컵라면이다. 농심은 소셜 미디어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신라면볶음면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라면은 짜파게티로,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컵라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짜파구리의 뒤를 이을 대세 조합으로 출시 이후 파격적인 인기를 누렸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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