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주말을 기다린다. 평일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이면 찾아오는 불쾌한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평소 카페인 섭취가 과도하진 않았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로써 커피 외에도 일부 탄산음료, 초콜릿, 차(Tea)에 포함돼 있다.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키는 효과가 있어 일시적인 각성효과,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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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다 복용 시 아데노신을 억제해 혈압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뇌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두통과 구역질을 유발하며 전신에 걸쳐 불안, 초조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또한 장기 복용 시 중독 및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주말마다 반복적으로 두통에 시달린다면 주중에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직장인의 경우 피로를 쫓기 위해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주중에 섭취하는 만큼의 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금단증상처럼 두통이 몰려오는 것이다.
특히 두통에 시달리다가 카페인을 섭취하고 증상이 완화된 경험이 있었다면 더욱 의심할 수 있다.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하는 효과가 있어 혈관 확장으로 인한 두통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최대 400㎎이지만 사람에 따라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