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테니스’…그런데 정말 조심해야 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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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Akaberka-shutterstock.com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테니스’ 스포츠 전성시대가 열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테니스 코트 예약은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테니스는 라켓으로 상대방이 친 공을 서로 받아치는 스포츠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게임이 이뤄진다. MZ세대들이 테니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비용 부담이 덜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스포츠라는 점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과한 운동은 부상을 불러일으킨다. 보다 테니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손목 많이 사용해야 하는 테니스

테니스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 내내 라켓을 들고 있어야 한다. 또 라켓을 이용해 공을 반대편으로 힘껏 내리치는 동작이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목에 무리가 가는 스포츠다. 라켓을 너무 꽉 쥐거나 익숙하지 않은 자세에서 손목 근육을 오래 사용할 경우 심각한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손목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척골충돌증후군’ 주의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은 손목 연골이 닳으면서 척골충돌증후군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척골충돌증후군은 손목 관절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팔뚝 안쪽 뼈인 ‘척골두’와 손바닥과 손목뼈로 구성된 ‘수근골’ 사이의 삼각섬유연골이 닳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다. 테니스 뿐 아니라 손목을 자주 비틀고 내리치는 탁구, 골프, 필라테스, 요가 수련자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 척골충돌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

장시간 테니스를 친 후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골충돌증후군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증후군은 연골의 마모, 파열로 통증이 생기는데,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 척골 쪽으로 꺾은 후 통증이 생기거나 새끼손가락 부근 손목뼈 사이 오목한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긴다면 척골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 통증이 생겼을 경우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정형외과 등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 약물, 주사, 재활 치료 기대할 수 있어

척골충돌증후군 등 손목 염증 및 부상으로 인한 통증은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또 근육에 주사를 놓아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문가와 함께 재활 운동 치료법을 기대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통증 예방도 중요하다. 손목의 부하를 가급적 줄여야하며 손목이 꺾인 상태에서 회전하는 동작을 지양해야 한다. 더불어 팔꿈치, 손목 사이 전완부 근력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통증이 경감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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