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줄다리기에서 형과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질질 끌려가는 수모를 겪은 강아지가 2년 후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썼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브래디’는 형 ‘벤지’와 줄다리기를 하다가 수모를 당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일방적으로 휘둘리고 끌려다녔다.
그러나 2년 후 성장한 브래디는 힘에서 밀리지 않고 형과 대등한 줄다리를 펼쳤다. 지난 8월 틱톡 영상은 22일 현재 390만 회 넘게 조회됐다.
@benji_and_brady bradys fight song
영상에서 검은 개 벤지가 줄을 물고 와서 강아지 브래디에게 내민다. 강아지가 줄을 무는 순간, 형이 힘을 주어 당긴다. 덩치는 물론 힘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벌어지다보니, 동생 브래디는 일방적으로 질질 끌려간다.
2년 후 성견으로 자란 동생 브래디는 장난감을 두고 형과 팽팽하게 맞선다. 둘의 힘이 대등하다보니 결판이 나지 않는다. 견주는 영상에 브래디의 응원가라고 설명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작은 사람이 다른 차원으로 들어갔다”고 감동했다. 다른 네티즌은 “불쌍한 강아지, 하지만 최후에는 큰 개와 어떻게 경기하는지 배웠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가 거의 발사될 뻔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미국 애견협회 아메리칸 케널 클럽(AKC)에 따르면, 줄다리기는 반려견에게 훌륭한 놀이이자 유익한 훈련이다. 줄다리기는 충동 억제에 좋고, 자신감을 심어주며, 개들끼리 유대감을 강화시켜준다. 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고, 정신과 신체를 자극해 건강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