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볼 때 ‘반대’가 더 끌린다?…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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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볼 때 자신과 다른 상대에게 끌릴까? 아니면 닮은꼴 상대에게 끌릴까?

6일 코메디닷컴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8000쌍이 넘는 커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자가 더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연인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harnsitr-Shutterstock.com

이는 앞서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된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보도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지난 1903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남녀 간 파트너십 관련 논문 199건에서 커플 간에 22가지 특성을 얼마나 공유하는지를 분석했다. 그런 다음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에 등록된 7만 9074쌍의 이성 커플을 대상으로 22가지 특성 포함 연구진이 확대시킨 133개의 특성을 새롭게 분석했다. 동성 커플의 경우는 행동과 특성이 달라 연구서 제외됐다.

그 결과, 두 연구 모두에서 남녀 파트너 간의 유사성이 82%~8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말했다. 3% 정도만이 상당히 이질적인 것으로 분류됐다.

대부분의 커플은 정치적, 종교적 견해, 교육 수준, 일부 IQ 척도를 포함한 다양한 특성에서 거의 일치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금주하는 사람은 모두 같은 습관을 가진 사람과 짝을 맺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키나 몸무게, 건강 문제, 성격 특성은 커플마다 다르게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보다 다른 외향적인 사람과 파트너를 맺을 가능성이 더 낮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호르비츠 연구원은 “짝짓기에도 유유상종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결론을 내리며 “우리가 인간관계에 대해 선택권이 있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는 메커니즘이 뒤에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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