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이 재미있다고 유료 가입해서 보는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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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와 변화하는 생활양상으로 TV 없이는 살아도 핸드폰 없이는 못사는 시대가 왔다. 또한 빠르게 달라지는 트렌드에 맞춰 예능프로그램들도 시청자의 입맛에 맞는 컨텐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보고만 있어도 설렘을 느낄수 있는 연예 리얼리티부터 도파민 폭발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이전 공중파 예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OTT 컨텐츠 10편을 소개한다. 

좀비버스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웹예능이다.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8부작 예능으로 호불호가 나뉘는 좀비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TOP 10 순위에서 DP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시영, 박나래, 덱스 등이 출연하며 특히 덱스는 출연진을 구하고 다시 줄을 타 올라가는 장면, 직접 바다에 빠져 헤엄치는 장면 등 실제 좀비세계에 떨어진 듯한 열연을 펼치며 프로그램 화제를 올리는 1등공신으로 뽑힌다.

지구오락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나영석PD의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MZ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영지부터 요즘 대세 아이브의 안유진까지 젊은 여성 멤버로 구성되었다. 메인MC급 예능인이나 티비 예능 프로에 친숙한 전통 예능인은 없지만 오히려 생소하고 신선한 예능 포멧으로 지구오락실은 말 그대로 대박을 떠트려 시즌2까지 진행되었다. 멤버 간의 케미 뿐 만 아니라 나영석PD와 케미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지구오락실은 OTT 티빙으로 볼 수 있다.

 

사이렌 불의섬

 

경찰관, 소방관, 군인, 스턴트 배우 등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치열하게 경쟁하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이다. 대중에 알려진 유명 출연진이 없어 초반 화제성은 약했지만 “센 놈이랑 붙자, 그게 멋있지!” 라는 명언을 담기며 여성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부수는 장면들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직업군별 상황을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 개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19/20 열아홉 스물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이다. 연애 리얼리티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등장으로 풋풋하고 설레는 일상을 볼 수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설렘을 느끼게 한다. 최종회에서는 3커플이 최종 커플로 탄생했다. 하지만 촬영일자와 방영일자가 다르기에 출연진의 현재 커플, 즉 ’현커’가 되었는지의 여부로 종영 후에도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NL 코리아

 

tvN에서 첫 방영을 한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이지만 현재는 ‘쿠팡 플레이’와 독점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하였다. 간판 코너인 ‘주기자’로 이름을 알린 주현영과 SNL 간판 코너인 ‘MZ 오피스’를 통해 맑은 눈인 광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아영 등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또 매 회차마다 이병헌, 정우성, 신혜선 등의 초호화 호스트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과 커뮤니티는 뜨겁게 불타오른다.

 

피지컬:100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파이터 추성훈, 트레이너 심으뜸을 비롯하여 피지컬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단순히 힘을 겨루는 경쟁이 아닌 힘과 지구력, 밸런스 그리고 끈기를 모두 갖추어야 하는 게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회 예상치 못한 탈락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시즌2가 준비되고 있으며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승연애2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사랑을 찾는 티빙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재회’ 혹은 ‘환승’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흥미를 일으켰으며 헤어진 커플들의 사연으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에 더해 최종화는 영화관을 대관에 시청할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다. 최종 커플이 된 성해은과 정현규는 출연자 중 독보적인 인기를 모으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크라임씬 리턴즈

 

7년간의 기다림 끝에 티빙 오리지널 예능으로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앞서 오리지널 멤버 장진, 박지윤, 장동민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살인 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인 동시에 탐정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총 시즌3까지 방영되었다.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높은 화제성과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여 이들의 컴백을 반기는 중이다. 2024년 상반기 공개 예정에 있다.

 

마녀사냥 2023

 

전국에 그린라이트 열풍을 불러온 ‘마녀사냥’이 지난 7월 ‘마녀사냥 2023’으로 돌아왔다. 시즌1부터 함께한 신동엽부터 김이나, 코드 쿤스트, 주우재와 이미주가 새롭게 합류해 다양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이원생중계’ 코너가 8년 만에 부활해 재미를 주고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한 고민들을 MC들과 직접 대화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피의게임 시즌2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예능으로 높은 화제성, 긴 시청 시간과 유료가입자 확대 성과를 기록하며 웨이브 내 이례적인 성과를 세웠다. 하승진과 덱스와의 몸싸움 등 시청자로 하여금 도파민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 화제가 되며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최초로 2주 연속 비드라마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 1위에 올랐다. 방영 첫 주 15위로 시작했지만 2주 차부터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수식상승세를 보였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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