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남겨보는
발뮤다 그린팬 배터리독 후기
유난히 습한 이번 여름
선풍기와 제습기 없는 일상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다.
20평대 집이라 에어컨만으로 충분해
첫 1년은 선풍기 없이 지내다가
2년차에 발뮤다 그린팬S를 장만했다.
사실 처음에 가격을 보고
당연히 무선일거라 생각했고
또 배터리도 당연히 포함일거라 생각했지만
크나큰 오산?
이렇게 늘 꼬리를 달고다니는
유선 (비싼) 선풍기였다.
선도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서
사용하면서 꽤 불편했고
왜 별도 구매인가 한참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다 더더욱이 습해진 오늘날엔
선풍기 꼬리를 떼어주자 결심했다.
꽤 심플한 패키지
유통사별로 13~15만원 내외로 판매된다.
참고로 오늘의집이 가장 저렴한데 자주 품절된다.
(근데 찾아보니 다른곳도 자주 품절되는듯…)
그럼 발뮤다 선풍기는
실질적으로 60만원인 셈
선풍기 바람 정말 부드럽고 조용하고 좋은데
이 가격에 부담느낄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아기있는 집이면 완전 추천!
전선은 기존 선풍기 선을 활용하는거라
어댑터와 배터리가 담긴
아주 콤팩트한 상자가 온다.
참고로 이 배터리독세트는
발뮤다 그린팬S와 그린팬C2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근데 둘 다 무선으로 쓰려면 두개 사야하는 그런….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숙지하여
조립하고, 사용하면 된다.
?
발뮤다 그린팬S
배터리독 설치방법
좀 더 수월하게 결착하기 위해
선풍기를 모두 분해했다.
이참에 청소도 하면 더 좋고!
배터리는 받침대 뒷면 커버로 가려진 곳에 설치된다.
동전으로 오픈하면 되고
이런 디테일마저 일본스럽다…
보통은 버튼으로 되어있는데
이렇게 여닫는 방식 무인양품에서 본듯
(여전히 현금을 많이 쓰는 일본에 유효한 디자인..ㅋㅋ)
배터리를 방향에 맞게 넣어주면
단차없이 아주 깔끔하게 들어간다.
그 다음 다시 동전으로 잠금해주면 끝
배터리 용량은 4500mAh, 7.4v이고
완충까지는 약 8시간 걸린다.
AC어댑터는 기존 전선을 꽂아준다.
빈틈없이 쏙 들어가는 디테일하나만큼은 좋구만 ㅎㅎ
배터리독은 저 뒷면의 홈에 쏙 들어간다.
자석타입이면 좀 더 편했을텐데 그렇진 않고
선풍기 무게로 얹혀두는 정도?
탈착 장면은 위 영상 참고.
자석타입은 아니고
홈에 맞춰 끼워두는 방식이다.
장점이 있다면
어댑터에서 선풍기를 분리할때 편한 점이 있겠고
단점은..
방향을 잘 맞춰줘야 하는 것과
별도 구매에 따른 가격적 부담
코드를 꽂은 상태로 어디 옮기기가 어려운점
근데 무선으로 쓰려고 구매한거니
독에 끼운 채 옮겨다니는 일은 적겠죠.
이렇게 어댑터 방향을 표시해둔게 있는데
잘 안보여서 대부분 감으로 휙휙 하고있다.
?
발뮤다 배터리 잔량 확인하기
사용설명서에 있지만
다시 한 번 기록해보자면
선풍기를 틀어둔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2초간 꾹 눌러준다.
그러면 위 영상과 같이
바람세기를 나타내는 면에서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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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에 연결해서 유선으로 사용하면 초록색 LED와 흰색 LED가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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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으로 사용하면 초록색 LED만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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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으면 풍량 표시등이 깜빡이면서 삐빗삐빗삐빗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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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때는 배터리를 분리해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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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시에도 6개월마다 충전시켜주면 좋다.
좀.. 까다롭긴 한데
배터리니까 적혀있을만한 유의사항들이다.
아무튼.
평소에는 배터리독에 올려두고 쓰다가도
무선으로 쓰고 싶을 때 마음껏 옮겨다닐 수 있다.
콘센트가 없는 거실 창가쪽에서도
일할 때 바로 옆에 둘수도 있고
후덥해진 주방을 식히는 용도로도 아주 딱이다.
받자마자 촬영하고
잠깐 옮겨다니며 써봤는데
진심 무선이 최고야 ?
+
구매 고려하신다면
오늘의집이 최저가인듯 하니
물량 들어올때 기다렸다 구매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