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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초파리트랩 화분 화장실 초파리 트랩 퇴치기 실효성 테스트

다이소 초파리트랩에 관한 포스팅을 한적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제 단종이고 새로운 제품이 나오더라고요. 이 아이템 진짜 다이소꿀템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안나오더군요.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초산 성분의 유도제가 너무 빠르게 말라버리는 단점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참 아쉽습니다. 베스트인데..

그래서 다이소에 다시 가보니 각종 곤충박멸관련 제품들이 한데 모여 있었습니다. 다이소 초파리트랩이 과연 초파리 퇴치기로서 효과가 있을 것인가? 의문을 품고 15ml,30ml,그리고 리필용액을 구매했습니다.

다이소 초파리트랩 큰 제품은 주방 및 화장실 초파리 트랩으로, 작은 제품은 방과 화분 초파리 트랩으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작은제품은 15밀리 용액을 담도록 되어 있고 버섯처럼 생겨서 초파리가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구조로 중앙에만 홀이 있었습니다.

알미늄 팩에 용액이 들어있고 뚜껑을 따면 내용물을 넣을 수 있죠.

이렇게 해서 밝은 곳에 두기로 했습니다. 초파리가 어떤 성향을 지닌지 공부도 안하고 지난번에 잘 잡히길래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습니다.

큰제품은 팽이처럼 생겨서 초파리가 몇개의 타공점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일단은 낮은 곳에 시험삼아 두어봤지만 며칠이 지나도 기별이 없어 인조대리석 물이 나오는 곳 창가에 두기로 했죠.

눈높이까지는 아니지만 어른 배꼽위치쯤 되네요. 빨간색이 눈에 띄는 이유는 쏟지말라고 사람들에게 인지시켜주는건가 싶은데요. 상식에서 초파리는 백색을 가장 좋아하기때문에 파리트랩 등 여러가지 장치들이 모두 화이트 톤인 걸로 기억합니다만 이건 그렇지 않네요.

3일이 지났는데 두마리가 잡혔습니다. 큰제품만 말이죠. 작은 제품은 한마리도 안잡히고 심지어 제가 앉아있는 눈앞에 트랩이 있는데도 제 뺨에 앉네요. 오히려 내뺨에서 과일향 쉰내가 나나? 이정도면 실패라고 보입니다.

조금 답답한 마음에 작은 사이즈는 용액을 버리고 레몬즙을 넣어봤지만 대실패 입니다. 차라리 포도먹을때 껍질만 모아놓는게 낫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끈끈이 타입의 제품이 좋습니다. 지금 보신 다이소 초파이 트랩, 제가 잘못 설치했는지 모르겠지만 잘 안되네요. 두마리 들어와서 빠져죽은건 성과라고 말하기엔 너무 부족해요. 화분 초파리트랩도 화장실 초파리 트랩과 마찬가지로 안먹힙니다.

참고로! 어항에서 초파리 유충이 발견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습한곳은 항상 예의주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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