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거실벽 TV수납장 제작 이케아 베스토 거실수납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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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집은 이케아 베스토를 모듈러 기본단위로 한 서재형 거실입니다. 3년이상에 걸쳐 조금씩 사모은 이케아 거실수납장을 신축아파트에 오면서 한군데로 모았죠.

BEFORE

AFTER

여기에 영감을 받아 어머니댁 거실 수납장 제작을 해드렸습니다. 기존 아트월은 촌스러운 간유리 가벽이 덧대져 있고, 체리 무늬목 TV다이가 두툼하게 있는 형태였습니다. 조명부터 손을 보았고 페인트작업을 마치고 이제 가구 차례가 되었죠.

처음에는 베스토를 그대로 구매하여 조립해드리려 했으나 베스토가 거실수납장600 폭인데 반해 엄마네 아트월이 2800mm으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점 때문에 셀프제작으로 결정했습니다.

자가 제작과정

6개의 모듈러를 디자인 했으며, 18T 고밀도 MDF를 재단하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상하로 거실장을 서스펜션 방식으로 거실 벽수납장을 대칭구성하였으나 막상 달아보니 답답해보여 하부의 거실 TV 수납장 유닛만을 두기로 했습니다.

취미생활이다보니 자투리 부자재들을 여기저기서 줍줍해서 만든 감이 없지 않지만 그럭저럭 완성이 되어 카니발로 싣고 왔습니다.

MDF에 인테리어필름을 부착할때에는 퍼티작업과 사포질, 이후 프라이머를 통해 면정리를 해주게 됩니다.

싱크 커터는 35mm로 작업하며 앞판을 만들어 전체 필름작업을 하게 되죠.

이제 본격적으로 시트지 작업에 들어갑니다. 벽에 화이트 페인팅을 했기때문에 거실수납장 역시 같은 컬러로 통일했습니다.

-페인트 : 삼화페인트 듀로X

-필름 : LG BENIF

안쪽은 계산을 잘못해서 필름이 모자라 우선은 작업을 하지 못했고요 ㅋㅋㅋ 우선 매달아야 되니까 레이저 대용으로 집에 있는 책을 이용해서 균일한 높이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목상을 아트월에 고정한 뒤 피스로 조여서 마무리하였죠.

앞판은 터치식 자석고정장치로 이케아 베스토로부터 아이디어를 가져왔습니다.

책이 들어갈 수 있는 30cm깊이로 제작을 하고 나니 기존에 비해 수납은 늘고 거실은 더 넓어졌습니다.

종래의 체리목 가구는 서랍형이라 dead space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거실 벽수납형태로 디자인해서 여백없이 알차게 활용했습니다.

아래 셋탑박스는 내부에 넣으면 발열과 함께 리모컨 인식불능상태라는 예기치못한 문제가 생겨서 우선은 밖에 빼두었지만 티비 뒷쪽에 숨길 예정입니다.

상부의 다운라이트는 2인치 주백색 3000k로 보통의 것보다 작은데요, 통상 옷장 상부에 센서로 불을 밝혀주는 가구등 용도입니다.

조도 확보보다는 아트월의 오브제 역할이라 되도록 작은 사이즈로 설치했습니다.

비교 ( BESTA VS 셀인)

필자의 거실입니다. 긴변에 빌리책장 1000mm와 베스토 모듈러 6개를 더해 4.6m에 이르는 월플렉스를 셀프인테리어로 만들었는데요, 이 거실의 수납력을 극대화해서 정리정돈이 수월하도록 했습니다.

베스토의 단점은 그 소재가 SUSPENSION, 즉 허공에 매달리는 구조를 위해 설계된만큼 판재가 두껍다는 점이죠. 그래서 답답해 보일 수 있고 반면에 그만큼 튼튼합니다.

만약 가능했다면 어머니집에도 이케아 제품을 사용했을 겁니다. 그러나 규격이 맞지 않기때문에 제작을 택했죠.

그래서 비교하자면 베스토는 내구성이 훌륭하고 유닛구성이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공간 규격이 맞지 않으면 예쁘게 스타일링할 수 없다는 취약점이 있습니다.

반면 셀프인테리어로 직접 DIY로 거실수납장을 만든 경우에는 피팅이 되는 가구를 맞출 수 있지만 소재나 마감에 있어 기성품 만큼의 퀄리티를 내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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