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에 진심인 MZ세대… 몸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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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 약과가 MZ세대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기 약과를 구매하는 것은 티켓팅을 하는 것만큼이나 힘들어 ‘약켓팅(약과+티켓팅)’이란 말까지 생겨날 정도인데. 흔히 전통음식 하면 건강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실제로도 그럴까요? 전통음식 약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약과,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아요!

약과는 건강한 간식거리가 아닙니다. 꿀과 설탕이 들어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조청시럽에 재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과 하나의 열량이 보통 150~400kcal입니다.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임을 고려하면 음식량 대비 열량이 높은 셈이죠. 약과를 코팅하고 있는 조청시럽과 약과를 만들 때 들어가는 설탕 등이 당 수치를 올려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위험도 있습니다. 약과 주재료인 밀가루 역시 혈당 상승에 한몫 합니다.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죠.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약과를 될 수 있으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약과보단 막대 모양으로 자른 오이·파프리카, 과일, 우유를 간식으로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설탕 대신 벌꿀을 넣어 만든 약과라고 몸에 더 좋은 건 아닙니다. 설탕, 꿀, 조청은 모두 단순당에 속하므로 벌꿀을 넣은 약과도 설탕을 넣은 약과만큼이나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 더 주의해야!

약과를 활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경우엔 더 주의해야 합니다. 약과를 단독으로 먹어도 열량·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이 큰데, 마카롱·쿠키·아이스크림에 고명으로 곁들여 먹는다면 그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약과 위에 생크림을 얹어 먹는 레시피도 위험합니다. 동물성 생크림엔 포화지방이 많은데,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식물성 생크림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식물성 생크림의 주재료인 인공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기기 때문이죠. 트랜스지방은 몸에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 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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