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두아들이 키우는 어항과 제가 기르는 스칸디아모스 이끼입니다. 구피와 베타피쉬를 기르고 있는데, 이제 성에 차지 않기때문에 도마뱀 류의 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비바리움 수조를 만들 계획입니다.
그러기에 앞서 이 모든 생명체와 집의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조금더 종합적이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공부도 필요하고 준비물도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집에는 비바리움 수조로 쓰게 될 30큐브 엑소테라 어항 2기, 여과기, 산소펌프2구, 그리고 더피고사리와 스칸디아모스가 있습니다.
테라리움 팔루다리움 비바리움 뜻
1. 테라리움은 주로 식물류의 생물을 키울 목적을 가지고 유리로 된 사육장, 용기등에 식물을 넣는 것입니다. 테라(terra)는 라틴어로 흙이죠. 흙집 정도로 직역이되는데, 일종의 식물성 생태계가 될 것입니다. 물이 포함되면 아쿠아 테라리움이 됩니다.
2. 비바리움은 테라리움어류나 파충류 등의 소동물을 함께넣어 감상하는 원예활동입니다. 그러니까 비바리움 테라리움은 뗄래야 뗄 수 없는것입니다.
흔히 물멍이라 불리우는 취미활동을 넘어서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계속 진화시키는게 즐거움이 될 수 있겠네요. 주로 도마뱀 개구리나 작은 거북이 열대어를 많이 이용하죠.
3. 팔루다리움은 비바리움 수조에 물이 순환할 수 있도록 공급하여 작은 생태계를 구축한 것을 의미합니다.
비바리움 제작 준비물
저희가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건 2번 비발리움이므로 이를 위한 준비가 중요할 듯 합니다. 시중에 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미 테라리움 비바리움 키트가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학습을 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고, 취미생활의 목적상 발전시키는게 포인트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예산은 시중에 형성된 금액인 비바리움 가격 10-15만원 이내로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보충할 것입니다.
1.비바리움 식물 & 비바리움 이끼
듀피고사리, 풍덩
비바리움 식물은 수초를 사용할 수도 있겠으나 저희는 우선 집에 있는 듀피고사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면관수로 토피어리에 키우던 것인데 이제 어항으로 갑니다. ㅋㅋ
우리집 스칸디아모스
필자의 집에 있는 스칸디아모스는 살아있고, 열심히 키우는 중이지만 테라리움에 직접 적용할지는 시간을 두고 볼것이며, 통상 사용하는 것들을 알아보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테라리움 이끼로 단골메뉴는 비주얼과 식생을 고려하는게 좋은데요. 주로 비단이끼, 꼬리이끼, 털깃이끼, 서리이끼 등이 손꼽힙니다.
2.비바리움 어항
꾸밀 대상을 담을 어항이 필요한데 시작은 30큐브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혼자사는 분들이나 극소의 생명체를 키우게 된다면 그 이하의 작은 제품들도 나쁘지 않지만 어류와 파충류의 은신처, 각종 요소를 넣으려면 초보에게 이 정도가 적당하리라 생각됩니다.
3. 그밖의 것들
비바리움 사육장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생물의 은신처 (Shelter), 제작자의 감상을 위한 여러가지 미적인 요소가 고려됩니다.
-소일(soil)
(생명토, 화산사, 블랙화산사, 레드화산사 등)
-인테리어 유목(drift wood),
-레이아웃을 입체감있게 구성할 백스크린,
(탄화 코르크보드, 손으로 뜯어서 입체감 조성)
-생명유지를 위한 여과기, 기포기 4구
-전자히터 및 Led조명,
-3W아마존 펌프
(파충류는 펌프가 있으면 정수물그릇 불필요)
등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게코 도마뱀 같이 예쁘면서 사육이 용이한 파충류와 구피, 베타피쉬등 열대어가 화룡점정으로 들어가면 기본적인 준비는 끝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준비물 구매를 완료한 뒤 제작하는 과정을 담겠습니다.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