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머니댁 식수를 보니까 생수를 시켜드시더라고요. 물론 생수의 좋은 점도 있겠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살균과 정수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가 늘어난 터라 정수기를 장만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닿아서 쿠쿠 정수기인, 스팀100 끓인물 정수기를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하계에 위생적인 부분에서도 유리하고 평소에 차를 끓여드시는걸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생활패턴과 맞물려 이래저래 신상 쿠쿠 정수기가 좋겠다고 판단했죠.
첫인상, 사용기
색상은 그레이스 핑크, 그레이스 화이트 두가지였는데, 주방의 컬러를 고려해서 흰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끓인물이 온도조절되면서 나온다는 말에 살짝 덩치가 있을 줄 알았는데,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예쁜정수기 였습니다. 생각보다 슬림하고 크지않아서 쿠쿠라는 정수기브랜드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어요. 세련미가 주방 스타일링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더라고요.
그래도 무엇보다 기능적인 부분때문에 마련한 신상 정수기이니까 써보면서 전체적인 느낌을 훑어보았습니다.
1. 듀얼살균
여러가지 기능중 첫번째를 꼽으라면 이 기능을 고르겠습니다. 코크의 안쪽과 바깥쪽 모두 스팀으로 살균이 진행되는데, 전용 컨테이너(살균컵)가 있어서 2주 정도 루틴으로 작업해주면 좋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그냥 꽂고 버튼만 누르면 살균수가 스팀되어 나옵니다. 어쩌면 실제 사용중에 불편함은 역시 코크가 오염되는 것일텐데, 이걸 원천적으로 해소해주니 마음에 듭니다.
코크하고 관로가 전기분해 살균으로 깔끔해지는데, 스팀코크로 2중 관리되어 해로운 균의 번식이나 오염을 원천차단해줘서 좋습니다.
2. 온도 100℃ 끓인물로 최상의 맛
가끔 인스턴트 라면이나 믹스커피를 마실 때 100도 끓는물을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보면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포트는 시간이 걸리고, 그렇다고 레인지에서 물을 끓이기엔 너무 번거롭고 거창하기때문이죠.
그런데 정수기에서 바로 준비가 되어 나온다고 하면 일단 커피포트가 사라지면서 싱크대 정리정돈이 되더라고요. 주방 상판에 가전제품 하나 덜 올라가는게 얼마나 효율적인지 아실 겁니다.
또한 온도조절이 10도단위로 가능하여서 70-80도를 요하는 찻잎 우리기, 아이 이유식 같은 특정 온도에 적합한 쓰임새도 다양합니다.
이건 제 꿀팁인데, 찌개나 국물이 필요한 음식에서 너무 간이 세게 잡히면 즉석에서 끓는 물을 정수기로 만들어서 첨가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더군요.
3. Compact & Slim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이런 냉수, 정수, 끓인물,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크기는 생각보다 슬림 합니다.
16.6 x 49 x 40 cm(가로-세로-높이 )의 정수기사이즈는 왜 예쁜 정수기로 불리우는지 쉽게 이해가 가죠.
게다가 세련되고 넉넉히 높은 헤드부분이지만, 코크를 앞으로 꺼내고 내릴 수도 있어서 병이나 잔의 형상이나 크기, 그리고 상황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색상 또한 뉴트럴한 컬러라서 주방의 세련미를 더해주고요.
4.Etc.
필터교체 방법도 간단합니다. 멤버십 가입 후 서비스 신청시 교체주기가 되면 필터가 배송되는데, 정수기 앞쪽을 열면 손쉽게 필터를 꺼내서 발쑬 수 있어 셀프 정수기 관리가 가능해요.
수질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 되거든요.
또한 디자인 만큼이나 예쁜 물받이도 쉽게 탈부착이 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우려된 게 전기 사용량이었는데요, 에너지효율 1등급이라 또한편 안심했습니다.
가정의달 선물로 굿굿
어머니께서 2리터 짜리 생수통 무겁게 이리저리 옮기실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신상 끓인물 쿠쿠 정수기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집도 교체주기가 되면 다음번엔 이렇게 살균기능이 강화된 쿠쿠 정수기를 마련하는게 좋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 지급 및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아 직접 사용 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