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청소할 때 “이곳” 안 닦으면 호흡기로 곰팡이 전부 넣는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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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청소를 해도 찝찝한 이유가 있다
여름철이 되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선풍기를 꺼내 사용한다. 보통 청소를 할 때는 앞뒤 안전망과 날개 부분만 닦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활가전 전문가들은 선풍기에서 가장 많은 먼지가 쌓이는 곳 중 하나로 모터 뒷부분의 통풍구를 꼽는다.
실제로 선풍기를 오래 사용한 뒤 분해해 보면 날개보다 모터 커버 뒤쪽에 훨씬 많은 먼지가 뭉쳐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부분은 평소 눈에 잘 띄지 않아 청소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모터 뒷부분은 먼지가 빨려 들어가는 구조다
선풍기는 단순히 바람만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모터를 식히기 위해 공기를 계속 흡입한다. 이 과정에서 실내에 떠다니는 먼지와 머리카락, 섬유 먼지 등이 모터 뒤쪽 통풍구를 통해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특히 침실이나 거실처럼 생활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는 오염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뒤쪽 통풍구 안에는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는 경우가 흔하다.

모터 커버에 쌓인 먼지는 다시 실내로 퍼질 수 있다
모터 뒤쪽에 먼지가 계속 쌓이면 선풍기 작동 시 일부 먼지가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질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선풍기를 처음 켰을 때 특유의 먼지 냄새가 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먼지 자체는 물론 그 안에 포함된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각종 생활 오염물질도 함께 떠다닐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선풍기를 꺼내 사용하는 계절마다 반드시 내부 먼지를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

여름철에는 세균과 곰팡이 번식 가능성도 높아진다
먼지가 많이 쌓인 환경은 각종 미생물이 머물기 쉬운 장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가정용 선풍기 자체가 질병을 일으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오염된 먼지가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선풍기 청소는 단순히 외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 위생 관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모터 뒷부분은 부드러운 솔과 청소기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 모터 뒷부분을 청소할 때는 먼저 전원을 분리한 뒤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통풍구 사이사이에 낀 먼지는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털어낸 뒤 청소기를 이용해 흡입하면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먼지가 심하게 쌓인 경우에는 분해 가능한 모델에 한해 설명서를 참고해 내부 청소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 사용 전 한 번, 사용 중간에 한 번 정도 청소하면 보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국내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는 수년 동안 사용한 선풍기를 분해해 내부 오염 상태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겉면은 깨끗해 보였지만 모터 뒷부분과 통풍구 안쪽에서는 다량의 먼지와 섬유 찌꺼기가 발견돼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날개만 닦고 끝냈는데 뒤쪽이 더 심했다”, “분해해보니 먼지가 한 움큼 나왔다”, “청소 후 바람 냄새가 달라졌다”는 후기들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선풍기 청소 시 가장 놓치기 쉬운 곳이 바로 모터 뒷부분이라며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